아이폰을 유용하게 쓰는 앱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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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유용하게 쓰는 앱 5가지
  • by 이상우
카카오톡 말고도 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유용한 앱은 정말 많다. 아이폰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5가지 앱을 소개한다. 이미 잘 알려진 아이폰 앱들 외에도 사용자의 모바일 경험을 한층 향상시켜 줄 정말 유용한 앱이다.


 

1. 함수 계산을 척척, 마이스크립트 계산기(MyScript Calculator)


초보적인 사칙 연산은 물론 함수가 포함되는 복잡한 계산도 척척 풀어낸다. 입력 방법은 10키 대신 손가락을 쓰는 필기 입력 방식이다. 그러니까 수학 문제를 그대로 쓰면 답을 알려주는 식이다. 삼각 함수 등의 연산자와 정수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중학교 수준의 수학 문제라면 문제없이 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계산한 수식을 저장하는 기능도 있다. 자녀의 수학 숙제를 봐주는 데 유용하겠지만 자칫 아이가 이 앱으로 모든 문제를 풀지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는 게 단점이다.




▲ 사용법은 간단하다. 손으로 수식을 쓰면 자동으로 숫자를 인식하고 계산까지 해준다.  





▲ 숫자를 잘못 입력하거나 다른 숫자, 기호를 넣고 싶을 때는 덮어쓰거나 줄 긋기 혹은 스크래치 제스처로 삭제하고 다시 입력하면 된다. 설정에서 소수점 이하의 표시 자릿수를 변경할 수 있다. 자동 계산 기능을 해제하면 계산 버튼을 누를 때까지 계산되지 않는다.


 

2. 컨닝 앱? 포토 메스(PhotoMath)


이번에는 수준을 좀 높여보자. 수학 문제를 카메라로 찍으면 바로 답을 알려주는 포토 메스. 학창 시절 컨닝을 좀 해본 나로서는 이보다 매력적인 앱은 보지 못 했다. 게다가 공짜다. 포토 메스는 카메라로 수학 문제를 촬영하면 답을 구하는 절차와 함께 정답을 알려 준다. 컨닝 용도로 쓰지 않는다면 상당히 유용하다. 풀이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우선 간단한 곱셈·나눗셈. 문제없다.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풀이 능력이다. 다음은 간단한 방정식. 역시 문제없다. 분수가 들어가도 문제없다. 이것도 될까.
2013년 3월 고등학교 3학년 수학 A형 문제 몇 개를 풀어봤다. 역시 정답이다. 하지만 수학은 의외로 문장 문제가 많다. 이때는 포토 메스는 속수무책이다. 기본적으로 숫자만 인식하기 때문이다. 함수 문제나 확률 증명 문제는 풀어낼 도리가 없다. 최근 인공 지능으로 문제의 답을 찾는 연구는 문장까지 인식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포토 메스는 아직 일반적인 OCR 영역에서 연산자 문자열을 읽어내 계산하는 수준에 그친다. 안타깝지만 성적을 ‘쭉~’ 올리기는 함들 것 같다.






 

3. 라이브 포토 GIF로 변환하기, 라이블리(Lively)


아이폰 6s 시리즈 카메라 기능에 새로 추가된 라이브 포토. 셔터 버튼을 누르면 전후 1.5초를 동영상으로 덧붙여 기록을 한다. 정지 화면과 동영상 모두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라이브 포토로 촬영한 동영상은 현재 아이폰 ’사진’ 앱에서 확인하거나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는 정도로만 활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등 SNS 게시물은 그냥 일반 사진처럼 등록될 뿐이다. 방법이 없을까. 있다. GIF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해 버리자.




▲ 라이브 포토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동으로 알아챈다. GIF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했을 때의 움직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 GIF 애니메이션 크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무료로는 3번만 변환해준다. 앱 내 결제(1.99달러)를 하면 무한정 쓸 수 있다. 


 

4. 윈도우 PC로 간편하게 사진 전송, 푸시블렛(Pushbullet)


맥과 아이폰은 무선으로 연결되는 에어드롭으로 간편하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아이폰 사용자가 맥을 쓰지는 않는다. 윈도우 PC는 에어드롭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이 이 앱이다. 윈도우 PC에 크롬 또는 파이어폭스 확장 기능을 설치해 두면 아이폰과 채팅 및 이미지 전송이 된다. 물론 안드로이드 앱도 있다. 사용법은 구글 또는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것이 전부다. 그리고 푸시블렛을 설치한 아이폰에서 전송할 사진이나 동영상을 선택하고 보내면 된다. 


▲ 윈도우 PC에 크롬과 확장 기능인 푸시블렛을 설치한다. 그리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 아이폰에도 푸시블렛 앱을 설치하고 같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준비는 끝이다. 이제 받는 사람을 선택해 사진, 동영상 그리고 텍스트를 보낼 수 있다. 



▲ 윈도우 크롬의 전용 화면이 열리고 수신된 사진과 대화 내용을 보여 준다.


 

5. 캐시 파일 삭제 마법사, 폰 클린(Phone Clean)


iOS 앱은 앱 전용 공간에 임시 파일(캐시)를 만든다.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데이터를 다른 앱에서 접근 불가능한 아이폰 저장 공간 어딘가에 담아두고 이를 캐시하여 사용자 의도에 빠르게 반응한다. 이 구조는 스미싱 등 악성 코드로 부터 악용되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불필요한 임시 파일이 늘어나는 불편함도 더러 있다. 
iOS는 사파리 같은 일부 앱을 제외하고 임시 파일 삭제 기능이 없다. 아마도 사용자 생각 이상으로 임시 파일이 많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자주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몇 주 사용하면 수 백 MB 이상까지 캐시는 증가한다. 캐시 삭제 기능이 없는 앱에서 캐시를 삭제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해당 앱을 제거하는 것. 그러면 전용 영역별로 앱이 삭제되므로 캐시 또한 완전히 삭제된다. 그리고 다시 앱을 설치하면 된다. 

그럼에도 앱 삭제/재설치는 꽤 불편하다. 이럴 때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 ‘폰 클린’이다. 맥 및 윈도우 모두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아이폰을 케이블로 연결하면 준비 끝. 스캔을 실행하면 삭제 대상 캐시를 자동으로 찾는다. 그러나 게임 데이터나 로그 정보까지 캐시로 판단할 수 있으니 주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앱에 한정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폰 클린을 실행하고 아이폰을 맥 또는 PC와 케이블로 연결한다. 스캔 시작 버튼을 클릭한다.



▲ 스캔 작업이 완료되면 삭제 가능한 파일 리스트를 보여준다. 삭제할 데이터를 선택하자. 데이터를 아이폰 내부 공간이 아닌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앱 중심으로 캐시 파일을 삭제하는 것이 좋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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