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수백 명의 가상 현실 비밀 연구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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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수백 명의 가상 현실 비밀 연구팀 구축
  • by 이주형


파이낸셜 타임스는 29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수백 명의 가상 현실 기술 개발을 위한 비밀 연구팀을 구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최근 가상 현실 관련 기술 업체를 여러 개 인수했는데요. 메타이오(Metaio), 페이스시프트( Faceshift), 이모티언트(Emotient) 등이 있습니다. 기업 인수에 대해 공개를 하지 않는 애플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업체를 손에 넣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팀과 잡스가 생전에 관심을 가졌던 초점 변경 카메라를 만든 라이트로(Lytro)와 같은 업체에서 주요 인재를 끌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가상현실은 구글이나 페이스북, 삼성 등의 다양한 업체에서 양산 제품이 나왔거나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플은 이미 비밀리에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몇 달간 시험해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주 애플이 가상 현실, 증강 현실 분야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는 더그 보우만(Doug Bowman) 버지니아 공대 컴퓨터 과학 교수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비밀 연구팀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애플의 가상 현실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팀 쿡은 지난 26일(현지시각)에 있었던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가상현실에 대한 질문에 “나는 가상 현실이 틈새 시장 제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멋지고, 흥미롭운 어플리케이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더 많은 기대감과 궁금증을 가져왔습니다.

애플이 하고 있는 가상현실 연구가 실제 제품으로 결실을 볼지, 그리고 제품이 나온다면 어떤 형식으로 언제 나올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적어도 애플이 가상 현실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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