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출시될 뜨거운 신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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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출시될 뜨거운 신제품들
  • by 김정철
이제 겨울은 지겹다. 그러나 2월은 여전히 춥다. 2월에 출시되는 뜨거운 신제품들이 뿜는 발열과 전자파로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자. 그러나 사실 진짜 뜨거운 신제품들인 갤럭시 S7, LG G5, 아이폰 5se는 모두 3월에 출시한다. 그 전에 우리를 조금이라도 미지근하게 만들 신제품들을 만나보자.


 

샤오미 미5



샤오미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제조업체답게 세상에서 가장 빨리 회의론에 휩싸이고 있다. 그러나 샤오미에게는 자사의 플래그쉽폰이 Mi 시리즈가 있다. 2015년 1억대 스마트폰 판매에 실패한 샤오미가 자사의 플래그쉽폰 '미5'를 2월에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타겟은 삼성이다. 사양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5.2인치 풀HD나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4GB램, 1600만 화소 카메라, 지문 인식 센서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에서도 살짝 느껴지지만 갤럭시노트5처럼 후면에 엣지 디자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999위안(약 36만원)이 유력하다. 삼성, LG,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 찬물을 뿌릴 것인지, 세례를 할 것인지 2월 말에 밝혀질 것이다. 

사야 할까? 아이폰과 갤럭시를 짬뽕한 폰이 궁금하다면


 

포켓몬스터 게임 20주년 한정판 2DS



주머니속 괴물이라는 얼굴이 발그레해질 뜻의 '포켓몬스터'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6년 2월 27일 탄생했다. 그 동안 많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큰 돈을 벌었던 닌텐도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해서 스페셜 2DS 패키지를 발매할 예정이다. 4가지 색상의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로 만들어져 있고, 가격은 9,980엔(약 10만원)정도다. 또, 놀라운 소식이 있다. 20년 전에 탄생한 8비트 게임인 '포켓몬스터'를 아무런 수정없이 그대로 3DS판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1,111엔(약 11,000)원. 사실 우리가 놀란 것은 그 옛날 게임을 만원이나 받고 팔려고 하는 닌텐도가 아니라 3DS가 아직 팔리고 있다는 거였다. 

사야 할까? 지난 20년 간 게임을 하지 않았다면


 

파나소닉 DMC-CM10



파나소닉은 1년 전에 거대한 렌즈를 품은 스마트폰을 내놨었다. 그러나 일본 외에는 제대로 발매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통화 기능을 빼고 카메라를 내놨다. 무슨 짓일까? 적어도 스마트폰에 있어서 만큼은 일본 업체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다. 어쨌든 파나소닉은 DMC-CM10이라는 아주 어려운 이름의 커뮤니케이션 카메라를 출시한다. 15.2mm의 두께에 1인치 2천만 화소의 커다란 센서를 썼고, 28mm화각의 F2.8 단렌즈를 달았다. 물론 라이카 렌즈다. 25,600의 고감도, 전자식 1/16,000초의 셔터스피드, 초당 10 연사, 타임랩스 기능, 4K 동영상 촬영 등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만들었던 제품답게 4.7인치 풀 HD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01프로세서, 16GB저장 공간,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을 지원한다. 디자인과 사양은 아주 매력적이지만 왜 이걸 굳이 카메라로 다시 내놓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격은 현재 미정.

사야 할까? 어쨌든 15.2mm에 1인치 센서를 쓴 카메라니까

 

LG 미니빔 TV (PH550)



LG전자가 소비자 몰래 차곡차곡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종목 중에는 프로젝터도 있다. LG가 미니빔 TV(모델명 PH550)을 이달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니빔 TV는 HD급 해상도에 550루멘 밝기, 174 x 110 x 44mm의 작은 크기로 언제나 휴대하며 60인치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 연결이다. 미라캐스트, 와이다이 등의 무선규격을 제공해 스마트폰, 노트북 등과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또, HDMI, USB, MHL의 유선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도 제공한다. 또, 지상파 안테나를 연결하면 TV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내장 배터리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지속된다. 가격은 65만원. LG 홍보팀을 사랑하는 독자분들을 위해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LG는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5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잘 숨기고 있는 사실이나 알려도 된다. 

사야 할까? 캠핑을 사랑하고 거실이 좀 어둡다면


 

삼성 기어 S2 클래식 로즈골드, 플래티넘



삼성전자가 애플워치의 로즈골드 색상이 특허가 없음을 검토하고, 기어 S2에 로즈골드와 플래티넘 버전을 출시했다. 적용된 모델은 40mm 크기의 클래식 버전이다. 기존 클래식 버전의 칙칙한 검은색 대신에 화사한 로즈골드와 플래티넘 색상을 적용했다. 물론 색깔만 칠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18K의 골드, 100%의 플래티넘으로 썼다고 한다. 가격이 49만 5천원이라는 것을 볼 때 도금만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 가격이라면 집을 나서서 손목을 누가 훔쳐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또,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1천 개의 워치페이스를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매일 워치페이스를 바꿔도 3년간 쓸 수 있을 것이다. 3년간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닐 사람은 드물겠지만 말이다. 실물을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나온 원형 스마트시계 중에 가장 고급스럽고 합리적으로 보인다. 

사야 할까? 시간이 금이라고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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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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