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아이디어들이 쏟아지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 중에서 이번 주에 가장 기발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 5개를 뽑아 봤다. 어떤 아이디어는 이상하고, 어떤 아이디어는 멋지다. 우리의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들 5개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여러분도 멋진 아이디어를 알고 있다면 내 메일로 알려주기 바란다. dv@xenix.net

 

1. 거실을 극장으로... 4D 모션 쇼파 

거실 쇼파가 움직인다? 영화, 콘솔 게임의 소리에 맞춰 이리 저리 쇼파가 움직인다. 4D 지원 컨텐츠는 당연히 지원하고 아니라면 소리에 맞춰 움직인다. 4개의 에어 펌프가 쇼파를 이리저리 흔들며 극장 진동의자를 집안 거실에서 느껴볼 수 있다. 약 500kg 하중을 버틸 수 있으니 체중계를 보며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래 전부터 지켜보던 제품이기는 한데 반응 속도를 개선하고 완성단계에 이르러 드디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현재 모금에 참여하면 절반 가격인 499유로(약 68만원)에 예약할 수 있다. 배송은 9월부터 시작된다. 

- Kickstater

2. 누르고 바로 마시는 휴대용 정수기

 
깊은 산 속 계곡물을 그냥 마시던 시대는 갔다.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오염된 지구에서 살아가기 남기 위한 휴대용 정수기 ‘GRAYL’를 소개한다.
이런 류의 제품이 많기는 하지만 물을 담고 누르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함 덕분에 목이 말라 죽어 가는 위급한 순간에도 복잡한 조작 없이 물을 마실 수 있다. 바이러스, 미생물, 화학 물질, 중금속을 걸러내고 필터는 300회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5달러(약 5만 4,000원)으로 시작하고 6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3. 절대 반지 아니 절대 주사위

 


부루마블을 하다 질 것 같으면 주사위를 파괴해 버리는 이상한 친구가 있다면 ‘티 다이스(Ti Dice)’를 추천한다.
이름 앞에 붙어 있는 Ti는 ‘티타늄(titanium)’을 뜻한다. 아이언맨 슈트를 강철이라 속이고 이보다 더 단단한 티타늄을 사용하는 사기 행각에서 확실히 알 수 있듯이 티타늄은 단단하다. 절대 녹슬거나 부서지지 않는다. 가공 방식에 따라 3가지 모델이 있다. 40달러(약 4만8,000원)에 무려 1쌍을 준다. 4월부터 배송 예정.  
 
- Kickstarter
 
 
 

4. 마이클 잭슨 부럽지 않은 문워커 운동화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이 빌리진을 부르며 미끄러지는 문워크를 선보이던 장면은 아직도 많은 사람을 감탄하게 만든다. 여기서 이름 가져온 걸까? 달 위를 걷는 듯한 무중력을 체험 할 수 있다는 ‘문워커(MoonWalker)’라는 운동화다.
신발 속에 강력한 N45 네오디뮴 자석의 같은 극을 마주보게 하고 그 위에 사람이 서게 된다. 자기부상 운동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무중력 상태에서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데 정확히 어떤 느낌일는지 상당히 궁금하다. 키높이 운동화라는 놀림을 받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점이 조금 거슬린다. 가격은 89달러(약 10만 7,000원)으로 다양한 색상으로 준비되어 있다. 9월 배송 예정.
 
- Indigogo
 

 

5. 전구의 탈을 쓴 CCTV

 
아주~ 멀리서 보면 평범한 전구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카메라가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일반 전구 소켓에 넣을 수 있는 이 전구의 카메라는 야간에도 볼 수 있는 720p 카메라로 동작 감지, 스냅 촬영도 가능하다. 집 안의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실시간 영상도 볼 수 있다. 마이크가 달린 초인종과 세트로 제공되니 거실에서 초인종이 울리면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덤으로 전구는 전용 앱으로 원하는 색상으로 밝힐 수 있고 시간에 맞춰 on/off를 설정하는 똑똑한 스마트 전구이기도 하다. 가격은 33,390엔(약 35만 6,000원)으로 4월 배송 예정.
 
- Rak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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