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이번 주에 등장한 기발한 아이디어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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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이번 주에 등장한 기발한 아이디어 펀딩
  • by 황승환
각종 아이디어들이 쏟아지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 중에서 이번 주에 가장 기발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 5개를 뽑아 봤다. 어떤 아이디어는 이상하고, 어떤 아이디어는 멋지다. 우리의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들 5개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여러분도 멋진 아이디어를 알고 있다면 내 메일로 알려주기 바란다. dv@xenix.net

 

1. 우리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맥주를 맛보지 못했다





 
집에서 더 맛있고 멋지게 맥주를 마시는 방법은 없을까? 이 제품은 산토리 마스터스 드림 맥주의 광팬이 산토리 맥주를 더 맛있게 마시기 위한 순수하고 사적인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뚜껑을 딴 병을 넣고 덮개를 닫고 레버를 당기면 초음파로 휘저어진 풍성한 거품과  함께 최적의 온도로 맞춰진 맥주가 나온다.
공기 압축 방식으로 별도의 충전재가 필요 없다. 블랙 바디에 황동 노즐, 가죽으로 마감된 레버까지 디자인이 상당히 고급스러워 지저분한 우리 집에 놓아두기가 죄스러울 지경이다. 산토리 마스터스 드림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다른 맥주를 넣고 뽑아 낼 수 있는 교체통도 있다. 일반 캔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있다고 한다. 맥주 특히 산토리 마스터스 드림 매니아라면 정말 멋진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격은 3만엔(약 31만원)으로 6월 배송 예정. 

- Makuake


 

2. 누르기만 하면 버터가 쫘~악




고소한 버터의 맛과 향을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버터 스프레이다. 버터가 발려진 고소한 토스트를 먹기 위해 프라이팬을 달구고 토스트기를 켜고 기다릴 필요가 없다. 버터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끝. 충전식 배터리로 버터가 뿌려지기 딱 좋은 95도로 가열되고 공기 압축 방식으로 분사한다. 노즐이 막히지 않도록 특수 기술도 사용됐다고 한다. 헤어 스프레이가 떨어졌을 땐 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온갖 잡새가 머리에 날아드는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가격은 129달러(약 15만원)으로 9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3. 바닷물이 마르지 않는 한 꺼지지 않는 랜턴



 
소금물로 전기를 만들어 빛을 내고 휴대폰까지 충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랜턴이 등장했다. 바닷물, 소금물을 연료통에 가득 채우면 약 250 시간 동안 16개의 LED 전구가 빛을 낸다.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이 있다. 편의점도 없는 무인도에서 조난 중이거나 매년 버려지는 수십만 톤의 건전지로 인해 아파하는 지구를 걱정한다면 추천한다.
USB 포트가 없는 모델은 38달러(약 4만 5,000원), USB 포트 탑재 모델은 48달러(약 5만 7,000원)으로 올 7월 배송이 시작된다.  

- Kickstarter


 

4. 슈퍼 히어로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첫 번째 준비물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같은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다면 일단 ‘엔플럭스(Enflux)’같은 스마트 슈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 슈트가 멋있거나 슈퍼파워를 주는 건 아니다. 강철 같은 체력을 위해 체계적으로 운동하기에 딱 좋은 스마트 피트니스 슈트라서 소개하는 거니 오해 없길 바란다. 가슴에는 아이언맨의 아크 원자로와 비슷한 빛을 내는 메인 모듈 센서와 슈트 구석 구석에 10개의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다양한 데이터 분석, 자세 교정 기능까지 안드로이드, iOS 전용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USB로 바지와 티셔츠를 충전하면 2주 정도 사용할 수 있고 모듈을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세탁기에 돌려도 된다.
위 사진을 보고 슈퍼파워를 주는 슈트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이 슈트를 입고 꾸준히 운동하다 보면 슈퍼 파워가 생길지도… 가격은 250달러(약 29만원)으로 2017년 3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5. 디자인도 소리도 섹시한 자전거 벨




디자인도 소리도 예쁘고 섹시한 자전거 벨은 왜 없는 걸까? 자전거 액세서리 업체 Knog가 답을 내놨다. 기존 자전거 벨과 차원이 다른 단순하지만 멋진 디자인의 ‘Oi’라는 제품.
알루미늄, 티타늄, 황동, 구리, 블랙의 5가지 색상으로 나의 애마에 어울리는 놈으로 고를 수 있다. 프레임 두께를 고려해 사이즈도 2가지로 나온다. 아이폰 기본 문자음과 비슷한 소리가 맑고 긴 여운으로 귀를 간지럽게 만든다.
디자인도 소리도 섹시한 벨이 없어 자전거를 끌고 나가기 부끄러워 운동을 망설였다면 여기 답이 있다.
현재 가격은 26달러(약 3만원)으로 올 8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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