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멋진 아이디어를 알고 있다면 내 메일로 알려주기 바란다. dv@xenix.net
1.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스피커
늦은 밤 간신히 재운 아이 옆에서 스피커로 영화를 본다면 미친 짓이라고 할 테지만 ‘A’ 스피커가 있다면 가능하다. 스나이퍼가 표적의 심장을 노리듯 한 곳을 향해 소리를 쏴주는 지향성 스피커니까 말이다. 진동판을 울리는 대신 초음파를 쏴주는 방식으로 내 귀에는 전투기가 날고 폭탄이 터져도 옆에 잠든 아이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3.5mm 오디오 잭으로 연결해야 하는 점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참아 낼 수 있다.
볼륨과 도달 거리가 다른 주니어, 오리지널 2가지 사이즈가 있다. 큰 스피커는 최대 10m까지 커버할 수 있다고 한다. 주니어는 290달러(약 34만원), 오리지널은 550달러(약 64만원)으로 9월 배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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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타워즈가 진짜였다니…
스타워즈:보이지 않는 위험에 등장했던 바로 그것! 자자빙크스와 함께 물 속을 헤엄치며 물고 있던 그것! 이 녀석만 물고 있으면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다. ‘트리톤(Triton)’이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어처럼 생긴 신의 이름이다. 물 분자를 걸러내고 산소를 뽑아내는 신기한 필터를 장착하고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45분 동안 물 속에서 놀 수 있다. 최대 15피트(약 4.5m)까지는 사용할 수 있으니 레저용으로 적당하다. 비싸고 무겁고 큰 잠수 장비와 입에 물기만 하면 되는 트리톤! 이미 답은 나왔다.
가격은 150달러(약 17만5,000원)으로 12월 배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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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중한 자전거 바퀴를 위해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왔더니 자전거 바퀴가 사라졌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한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HEXLOX’를 자전거 볼트에 넣고 돌리고 끝! 단 3초면 되고 아메바보다 똑똑하다면 누구라도 할 수 있다. “키만 있다면 풀 수 있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산이다. 제품을 구입할 때 고유 넘버가 적인 카드를 주고 여기에 맞는 키만이 풀 수 있고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2개의 HEXLOX, 1개의 맞춤키, 키카드가 포함된 기본 패키지가 23유로(약 3만원)으로 6월 배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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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암살 교실 교재로 쓰면 딱 좋을 티셔츠
지구를 날려 버리겠다며 교사로 취직한 미지의 생물을 죽이기 위해 학생들이 암살 기술을 배운다는 지극히 현실 적인 소재의 만화 ‘암살교실’에 교재로 쓰면 딱 좋을 ‘Virtuali-Tee’라는 속보이는 스마트 티셔츠가 있다. 이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을 비추면 인체의 신비를 탐험할 수 있다. 궁금한 곳을 누르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아이들 교육용이라지만 솔직히 징그럽다.
가격은 22파운드(약 3만 7,000원)으로 8월 배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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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0분 뒤 비가 옵니다. 주인님!
집에 넘쳐나도 비올 때는 없고 비가 올 때 쓰려면 항상 다른 곳에 있는 우산의 딜레마를 해결해 줄 스마트 우산을 소개한다. 전용 앱이 사용자가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가 올 때를 알려준다. 미리 알려주니 비 맞을 일이 없다.
커피를 마시다 예쁜 아가씨에게 정신이 팔려 따라 나가다 보면 ‘주인님 저 좀 챙겨가세요’라고 알려준다. 잃어버릴 일이 없다. 덤으로 우산 끝에는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나사가 있다.
3가지 색상과 2가지 손잡이 모양이 있고 가격은 59유로(약 7만 7,000원)으로 10월 출시 예정.
- Kickst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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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