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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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블루투스 이어폰
  • by 황승환


쿵쿵 거리는 비트와 현란한 전자음이 가득 채운 클럽에서도 내 목소리를 또렷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해 주는 기특한 초소형 블루투스 이어폰이 킥스타터에서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리플버드(RippleBuds)’라는 제품인데요. 제품 사진을 먼저 봤다면 이미 비슷한 종류의 제품이 많아 그냥 넘겨버렸을 수도 있을 겁니다. 기본적인 기능은 차차 설명하도록 하고 리플버드가 특별한 이유를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시끄러운 곳에서 통화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상대방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없고 내 목소리 역시 주변 소음에 묻혀 상대방이 들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일부 제품에는 외부 마이크를 통해 소음 줄여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지만 그리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죠.
리플버드는 특이하게도 마이크가 귓속에 있습니다. 몸을 타고 오는 소리는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인 이어 형태로 귀에 꼽는 순간 일단 주변 소음이 크게 줄고 몸을 통해 전달되는 소리는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주변이 시끄러워도 깨끗한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전달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약 30dB의 주변 소음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클럽 음악을 완벽하게 감추지는 못해도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는 있을 겁니다. 특히 듣기보다는 말하기를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기본 사양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일 테니 넘어가겠습니다. 55mAh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하고 1회 충전으로 5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과 보관을 겸하는 케이스는 310mAh 배터리를 내장해 1쌍을 3회 정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4.1을 지원합니다. 비슷한 경쟁 제품과 비교한 내용을 보면 조금 우세해 보이기는 합니다.
 


화이트, 블랙 두 가지 색상이 있고 모노 세트는 79달러(약 9만2,000원), 스테레오 세트는 99달러(약 11만6,000원)으로 6월 배송 예정입니다. 참고로 한국도 무료 배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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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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