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아이디어들이 쏟아지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 중에서 이번 주에 가장 기발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 5개를 뽑아 봤다. 어떤 아이디어는 이상하고, 어떤 아이디어는 멋지다. 우리의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들 5개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여러분도 멋진 아이디어를 알고 있다면 내 메일로 알려주기 바란다. dv@xenix.net

 

1. 지갑에 넣고 다니는 충전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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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를 충전의 압박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상큼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지갑에 쏙 들어가는 얇고 심플한 충전 케이블이다. 이미 사진만으로 별 다른 설명은 필요 없을 듯하다. 일반 스마트폰용과 아이폰용이 따로 있다. 화이트, 그레이 2가지 색상이 있다.
가격은 2,500엔(약 2만6,000원)으로 5월 배송 예정.  

- Makuake

 

2. 아무리 시끄러워도 내 목소리는 깨끗하게

이 제품은 초소형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약 5시간 사용할 수 있고 보관하면서 충전할 수 있는 케이스를 제공한다. 별다를 것 없이 평범한 사양이다.
이 제품이 특별한 이유는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통화를 할 때면 깨끗한 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부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걸러내는 것이 아니라 귓속에 마이크가 있어서 몸을 타고 나는 소리는 전달해 준다. 빵빵하게 쿵짝거리는 음악을 틀어 놓고 통화를 해도 상대방에게는 콩딱거리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가격은 99달러(약 12만원)으로 6월 출시 예정. 

- Kickstarter


 

3. 불이 켜지지만 불을 낼 수 없는 성냥

성냥갑 속에 나란히 들어 있는 들어 있는 이것은 성냥처럼 생긴 초소형 플래시다. 성냥 크기의 초소형 사이즈로 8시간 동안 빛을 낼 수 있다. 성냥갑에는 8개가 들어 있으니 총 64시간 동안 켤 수 있다. 방수 기능도 있어 비가 오거나 물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위급할 때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작은 사이즈로 지갑에 1개쯤 넣어 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성냥갑에 자석으로 고정되니 여기저기 굴러다니거나 잃어 버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가격은 6,590엔(약 6만8,000원)으로 8월 출시 예정. 

- Rakunew


 

4. 좋은 음악은 함께 나누면 더 좋다 

달달한 음악을 연인과 나란히 앉아 이어폰 한 쪽씩 나누어 꼽고 듣는다면 로맨틱하겠지만 옆에 있는 수염이 덥수룩한 친구와 함께 듣고 싶다면? 이런 상황에 쓰면 적당한 제품을 소개한다. 하키 퍽처럼 생긴 ‘허브(Hub)’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함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최대 10명이 동시에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용 앱으로 모든 허브 볼륨을 동시에 조절할 수도 있고 원한다면 개별적으로 볼륨을 조절하고 이퀄라이저도 설정할 수 있다. 허브 본체에서 간단한 조작도 가능.  와이파이 통신을 이용해 96kHz / 24-bit으로 감상할 수 있어 블루투스보다는 확실히 뛰어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집에서 파티를 하겠다면 이곳 저곳에 스피커를 연결한 허브를 두면 클럽으로 변신 끝!
2개 세트의 허브 미니는 139달러(약 16만원), 4개 세트 허브는 209달러(약 24만원)으로 7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5. 숙취 없는 내일을 위한 스마트 음주 측정기

술을 마시면 끝을 봐야 하고 다음 날이면 숙취로 고생하고 후회하는 통제 불능의 주당을 위한 스마트 음주 측정기다.
요즘 유행한다는 기계 학습 기능을 탑재한 똑똑한 제품으로 술자리 중간 중간 불어 주기만 하면 친절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오늘은 속도가 좀 빠르다’, ‘물이나 한 잔 마셔’라는 잔소리 기능이 있다. 다음 날 술이 깨는 최적의 시간을 분석하고 깨우는 기능도 있다. 그 달의 술을 마신 횟수와 강도를 분석해 쉬어야 하는 날도 알려준다. 문제는 제품을 학습 시키기 위해서는 계속 마셔야 한다는 점.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 멈출 수 없다는 친구에게 선물해 주면 좋을 듯 하다. 가격은 8,100엔(약 8만 3,000원)으로 9월 배송 예정.  
 
- Maku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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