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점심을 먹고 나른해 지는 주말 오후 침대에 누워 솔솔 잠이 오고 눈은 감기는데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 오는 밝은 빛이 거슬린다. 일어나서 블라인드를 내려야 푹 잘 텐데… 일어나면 잠이 깰 텐데… 이런 고민에 시달리는 여러분을 위한 제품을 소개합니다.




 
킥스타터에서 모금을 하고 있는 작고 하얀 ‘플립플릭(FlipFlic)’을 달기만 하면 스마트폰 앱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스마트 블라인드로 변신합니다. 별다른 도구 없이 설치가 간편하기 때문에 형광등을 갈아줄 남자 사람 친구도 없는 여자 사람에게도 추천합니다. 가로, 세로 방향에 상관없이 달 수 있고 1.5m 넓이의 블라인드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블라인드 재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죠.


 
이제부터 스마트 블라인드로 뭘 할 수 있는지 둘러 봅시다.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만 하면 블라인드가 혼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신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시끄러운 알람 대신 눈부신 아침 햇살과 함께 눈을 뜨고 싶다면 스케줄을 지정해 놓으면 됩니다. 뜨거운 햇살에 사우나가 되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온도를 지정해 놓으면 됩니다. 방 온도가 오르기 전 블라인드가 쉴드를 치게 됩니다.
집안 여러 곳에 있는 블라인드를 동시에 또는 개별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으니 여기저기 돌아다닐 필요도 없죠. 일단은 iOS 앱만 있지만 안드로이드 앱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 홈킷, 삼성 스마트씽스, 필립스 휴 등 다양한 홈 오토메이션 플랫폼과도 호환됩니다.



 
플립플릭은 창문에 붙이는 태양 전지 패널로 밥을 먹기 때문에 태양이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 쓸 수 있습니다. 태양은 존재하지만 옆 건물에 막혀 도통 만날 수 없다면 마이크로 USB 케이블로 충전해 주면 됩니다. 한 번 충전으로 30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생각날 때 한 번씩 충전해 줍시다. 

플립플릭 단품 1개는 60달러(약 7만원), 플립플릭 1개와 태양전지 패널 1개 패키지는 75달러(약 9만원)으로 2017년 1월 배송 예정입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