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이번 주에 등장한 기발한 아이디어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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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이번 주에 등장한 기발한 아이디어 펀딩
  • by 황승환
각종 아이디어들이 쏟아지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 중에서 이번 주에 가장 기발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 5개를 뽑아 봤다. 어떤 아이디어는 이상하고, 어떤 아이디어는 멋지다. 우리의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들 5개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여러분도 멋진 아이디어를 알고 있다면 내 메일로 알려주기 바란다. dv@xenix.net


1. VR 헤드셋용 안경

이 것은 VR 헤드셋 안에 장착하는 안경이다. VR 헤드셋이 쏟아지고 있지만 안경을 낄 수 밖에 없는 사람에게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 어댑터에 시력에 맞는 안경알을 끼우고 VR 헤드셋 안에 장착하면 미세 먼지 가득한 서울 같던 가상 현실이 비 온 뒤 맑게 개인 발리 하늘처럼 맑아진다. 소중한 VR 렌즈가 긁힐까 안경을 벗고 뿌연 가상 현실 세계를 방황하던 우리를 구원해 줄 물건이다. 

아직은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를 위한 2가지 제품만 있지만 지원 기기는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한다. 별도의 페이지에서 안경알을 주문할 수는 있지만 일단 안경테만 구입하고 동네에서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둘 중에 하나만 산다면 19유로(약 2만 4,000원), 둘 다 원한다면 29유로(약 3만 8,000원)으로 6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2. 눈을 복구하는 기계

‘Aurai’는 PC 모니터, 스마트폰, 태블릿, TV로 혹사당하는 현대인의 지친 눈을 위한 제품이다. 눈 위로 흐르는 촉촉한 물과 은근한 진동으로 마사지를 하면 눈의 피로를 풀어 준다. 온도 조절 기능으로 따뜻하거나 차갑게 사용할 수 있다. 만성 안구 건조에는 촉촉함을, 충혈된 눈은 아카데미 시상식처럼 하얗게 만들어 준다. 실제 사용해 본 4명 중 3명은 만족했다고 한다. 여러분이 만족 못한  1명이 아니길 빈다. 가격은 119달러(약 13만 7,000원)으로 9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3. % 부족한 모니터는 태블릿으로

모니터가 아주 조금만 아주 잠깐만 컸으면… 3% 부족한 모니터를 위한 아이디어 제품 ‘PIXO’를 소개한다. ‘PIXO’를 이용하면 아주 쉽고 간단히 모니터 옆에 태블릿을 붙이고 보조 모니터로 쓸 수 있다. 모니터, 태블릿 뒷면에 자석을 붙이고 PIXO 에 붙이기만 하면 끝.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750g까지 버틸 수 있다니 현재 판매되는 태블릿 가운데 18인치 갤럭시 뷰 빼고는 대부분 붙일 수 있다. 디스플레이 화면 공유 앱도 함께 주면 좋을 텐데 알아서 구입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아쉽다. 가격은 25파운드(약 4만원)으로 11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4. 해먹? 텐트? 우비? 정체가 뭐냐?

캠핑의 계절이 돌아 오고 있다. 남자 사람 친구도 여자 사람 친구도 없다고 해서 못 갈 이유는 없다. 홀로 캠핑을 즐길 각오가 되어 있다면 ‘플라잉 텐트(flying tent)’를 눈 여겨 보자. 작고 가볍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캠핑 장비다. 해먹과 1인용 텐트로 구성되어 있다. 날이 좋을 때는 나무 사이에 매달아 해먹으로, 혼자 와서 부끄럽다면 던지면 자동으로 펴지는 텐트를 지퍼로 해먹과 붙여 공중에 떠 있는 누에고치 같은 ‘플라잉 텐트’에 숨을 수 있다. 해먹은 비가 올 땐 우비로 입을 수도 있다. 무게는 1.2kg가벼우니 작게 접어 전용 가방 넣고 배낭에 달아 주면 끝! 가격은 99유로(약 13만원)이고 7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5. 솔로의 가슴을 후벼 파는 후드티

긴 설명하지 않겠다. 커플이라면 2장을 사고 솔로라면 역시 2장을 사라. 죽기 전에 한 번은 커플로 입을 날이 올지 모르니... 

1장은 29달러(약 3만 3,000원), 2장은 49달러(약 5만 6,000원)으로 6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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