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은 유난히 퍼즐 게임이 인기가 많다. 콘솔보다 화면이 작기도 하고, 퍼즐 게임이 좀 더 스마트폰에서의 조작에 쉬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잘 만든 퍼즐 게임은 중독성이 만만찮다. 이번 주 더기어 추천앱에서는 중독성이 높은 명품 퍼즐 게임을 모아봤다.

라라 크로프트 고(Lara Croft GO) - iOS/안드로이드

예전 더기어TV의 올드 게이머에서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를 다룬 적이 있다. 이 게임의 주인공인 라라 크로프트를 스마트폰에서 만날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라라 크로프트 고(Lara Croft GO)’다.

라라 크로프트 고는 턴제로 진행되는 가상 보드 퍼즐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라라를 조작해 스테이지에 흩어져있는 다양한 장애물과 적을 지나쳐야 한다. 이 중 적은 턴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패턴을 파악하고 적당한 대응을 취하며 움직여야 한다. 처음에는 쉽게 시작하지만 적당한 페이스로 난이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몰입도를 유지한다. 일반적인 룰에서 벗어난 신선한 퍼즐 게임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게임이다. 가격은 $3.29(iOS)/$4.99(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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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먼트 밸리 (Monument Valley) - iOS/안드로이드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는 등장 때부터 참신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고, 심지어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주인공 프랭크에게 영감을 주는 게임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아이다를 스테이지의 끝까지 데려다주면 되는데, 중간중간에 장치를 활용해 시점을 바꿔서 없던 길을 만들어내거나 적을 가둬서 아이다를 안전하게 이동시켜야 한다. 역시 매우 간단한 메카닉과 도전을 자극하는 퍼즐들 덕분에 몰입도는 엄청난 게임이다. 가격은 $4.39(iOS)/$3.99(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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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즈! (Threes!) - iOS/안드로이드

‘쓰리즈(Threes!)’ 역시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퍼즐 게임이다. 숫자가 적힌 타일을 겹치고 겹쳐서 보드가 다 차기 전에 가장 높은 숫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처음에 1과 2를 겹쳐 3을 만들고, 3 두 개를 겹쳐서 6을 만들고… 이런 식으로 계속 2배씩 숫자를 불려간다. 마지막에 보드가 다 차게 되면 숫자가 얼마나 크느냐에 따라 점수를 합산한다. 이 점수를 두고 친구들과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 내 친구 중 하나는 이 게임만 2년 가까이 붙잡고 있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력하다. 미려한(?) 한글 서체도 향수를 자극한다.
혹자는 역시 인기를 끌었던 ‘2048’을 베낀 게 아니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2048’이 이 게임을 베낀 거다. 얘가 원조다. 가격은 $3.29(iOS)/$2.99(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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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드 (Framed) - iOS/안드로이드

‘프레임드(Framed)’는 흡사 직접 만화가가 된 듯한 게임플레이를 선보인다. 한 페이지에서 각각의 장면의 위치를 바꾸거나, 프레임의 각도를 바꿔서 주인공을 경찰에게 들키거나 낙하해서 죽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 처음에 완벽하게 맞췄다는 생각을 해도 주인공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가면서 당할 수도 있으므로 다음 프레임에서 주인공이 어디로 갈지 치밀하게 머리를 굴려야 한다. 가격은 $4.39(iOS)/$2.15(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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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디스 세이프 (Break this Safe) - 워치OS

번외로 마지막 게임은 애플 워치로 즐길 수 있는 것을 준비했다. 말 그대로 금고의 암호를 알아내야 하는데, 디지털 크라운으로 금고의 다이얼을 돌린다. 맞는 번호에 가까워질수록 애플 워치의 진동이 점점 강해진다. 30초 내로 세 개의 번호를 맞춰야 금고를 풀 수 있고, 시간이 다 되거나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게임 오버다. 말로 설명하면 여유로워 보이지만, 어떻게든 깨려고 열심히 디지털 크라운을 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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