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랍박스가 PC의 하드 드라이브에 드롭박스 파일을 다운로드받지 않아도 데스크톱에서 파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26일(현지 시각) 런던에서 열린 드롭박스 오픈 컨퍼런스에서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드롭박스를 PC나 맥에서 사용할 때 동기화 대상으로 선택된 폴더는 무조건 모두 동기화한 PC, 노트북 하드디스크에 내려 받았어야 합니다. 용량이 부족한 노트북 같은 기기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럽죠. 지금까지는 폴더를 동기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기존의 동기화된 파일을 가리키는 체크 표시 외에 클라우드에 저장됐다는 뜻의 구름 아이콘이 추가됩니다. (출처: 드랍박스)]

“프로젝트 인피니트(Project Infinite)”라 불리는 새로운 기능은 드롭박스에 있는 모든 파일을 윈도우 탐색기, OS X의 파인더에 보여 줍니다. 동기화가 된 파일은 아이콘 옆에 체크 표시가 있지만,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은 구름 아이콘으로 표시됩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을 더블클릭을 하면 하드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처럼 바로 볼 수 있도록 열어줍니다. 그리고 파일, 폴더를 오른 클릭해 “로컬에 저장하기”를 클릭하면 서버에서 받아 저장합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을 하드에 저장해 놓은 파일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용량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동기화 폴더를 선택하고 포기해야 했던 불편이 해결된 겁니다. 

이 기능은 윈도우 7 이후의 모든 윈도우와 OS X 10.9 매버릭스 이후의 모든 OS X 버전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 인피니트는 현재 일부 스폰서 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입니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과금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