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출시되는 뜨거운 신제품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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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출시되는 뜨거운 신제품 5개
  • by 김정철
지구가 점점 더워지는 이유는 금형에서 막 빠져나온 신제품들이 계속 출시돼 온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지구의 온난화를 가속시킬 이번 달에 출시될 뜨거운 신제품들을 만나보자.


샤프 로보혼


샤프의 이상한 스마트폰 '로보혼'이 5월 26일 일본에서 발매한다. 이 스마트폰은 머리와 팔, 다리가 달려 있다. 기능은 다양하다. 통화, 카메라, 프로젝터, 인공지능 대화, 직립 보행, 춤도 출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스마트폰이 춤을 추지 못해 불만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단점이 있다면 등짝에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기 때문에 뭔가를 하고 싶다면 등짝을 봐야 한다. 무게는 390g, 가격은 21만엔(약 220만원), 여기에 음성대화를 이용하려면 월이용료 9800엔(약 10만원)을 내야만 한다. 샤프의 주장에 따르면 로보혼이 차세대 스마트폰이라고 하는데, 샤프를 인수한 폭스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사야 할까? 전화 올 때가 없어 전화기와 얘기라도 하고 싶다면

참고 링크 : 장난감 로봇? 스마트폰? 정체가 궁금한 샤프 로보혼



HP 스펙터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인 HP 스펙터가 정식 발매된다. 크램쉘(덮개형) 노트북 중에 가장 얇은 노트북인 스펙터는 13.3인치 화면 사이즈에 두께가 10.4mm에 불과하다. 이렇게 얇은 노트북 만든 것을 기념해서 HP는 로고까지 얇게 바꿨다. 얇아서 걱정되는 것은 내구성과 배터리다. 그래서 HP는 스펙터의 몸체에 알루미늄과 카본을 아낌없이 썼고, 힌지에는 구리를 덧씌워 내구성에 신경을 썼다. 배터리는 9시간 30분간 지속된다고 한다. 디자인은 힙합 뮤지션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급스러운 블랙과 골드 색상을 적절히 가미해서 디자인했다. 사운드는 뱅앤올룹슨 사운드를 적용했고,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8GB램, 512GB SSD, USB-C 포트 3개를 10.4mm 두께에 모두 집어 넣었다. 무게는 1.1kg, 가격은 135만원부터.

사야 할까? 골드와 블랙의 조합이 진리라고 믿는다면

참고 링크 : 가장 얇은 HP 노트북 '스펙터' 핸즈온 리뷰



갤럭시 S7엣지 배트맨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 S7 엣지 배트맨 에디션 상상 이미지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한정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도 이런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유력한 것은 배트맨 에디션. 당초에는 배트맨 vs 슈퍼맨 에디션이 나올 것으로 예정됐으나 영화가 상대적으로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에 배트맨 단독 에디션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배트맨 에디션은 일종의 디자인 에디션으로 블랙 바디를 바탕으로 후면에 배트맨 날개 문양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한다. 또, 곳곳에 골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서 브루스웨인처럼 부자로 보이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5월 중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1,000~1,200달러 수준으로 예정되어 있다. 아이언맨 에디션처럼 1,000대 한정으로 발매될지는 미정이다.

사야 할까? 브루스 웨인처럼 보이고 싶다면



핏비트 블레이즈

핏비트가 첫 스마트워치 '핏비트 블레이즈'를 출시한다. 그 동안 꾸준하게 웨어러블 밴드만 내놓았던 핏비트는 이제서야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었다. 별로 예쁘지 않고 큰 특징도 없지만 장점이 있다. 우선 긴 배터리 시간이다. OLED디스플레이 덕분에 한 번 충전으로 5일간 지속된다. 또, iOS, 안드로이드 기기와 자유롭게 호환되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윈도우까지 지원하여 운동부족으로 멸종위기에 빠진 윈도우폰 사용자들을 배려했다. 핏비트답게 기타 기능보다는 피트니스 기능에 집중했으며, 수면, 걸음, 칼로리 등의 15가지의 의미없는 피트니스 데이터를 기록한다. 다만 GPS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5월 중으로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29만 9천원부터. 밴드도 교체 가능하다.

사야 할까? 윈도우폰 사용자가 스마트워치를 쓰고 싶다면


라이카 M-D (TYP 262)


더기어를 구독하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우리는 럭셔리, 한정판, 마그네슘, 파산 같은 단어를 아주 좋아한다. 그 수식어와 가장 적합한 브랜드가 있다면 라이카다. 라이카 코리아가 LCD없는 최초의 풀프레임 카메라인 라이카 M-D(TYP 262)를 5월 중에 출시한다. 라이카는 디지털 카메라의 금기에 차례로 도전하고 있는데, 이전에는 흑백 이미지만 찍을 수 있는 카메라 라이카 M이 있었고, 이번에는 LCD를 없애 카메라 라이카 M-D를 개발했다. 사실 개발했다기 보다는 빼버렸다는 말이 적합하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상징이 될 라이카 M-D를 만든 이유에 대해서 라이카는 '최소의 기술이 창작의 자유를 부여한다.'라는 멋진 대답을 찾아냈다. 판단은 라이카 유저의 몫이다. 디스플레이는 빼먹었지만 가격은 빼먹지 않았다. 가격은 5,995달러(약 680만원)

사야 할까? 라이카의 말이 옳다고 믿는다면

참고 링크 : 라이카, LCD없는 카메라, 라이카 M-D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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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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