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이번 주에 등장한 기발한 아이디어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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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이번 주에 등장한 기발한 아이디어 펀딩
  • by 황승환
각종 아이디어들이 쏟아지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 중에서 이번 주에 가장 기발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 5개를 뽑아 봤다. 어떤 아이디어는 이상하고, 어떤 아이디어는 멋지다. 우리의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들 5개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여러분도 멋진 아이디어를 알고 있다면 내 메일로 알려주기 바란다. dv@xenix.net


1. PC게임 이제는 손에 들고 하자


밖에서도 PC 게임을 즐기기 위해 노트북을 들고 다녔다면 이제 그만 놓아줄 때가 왔다. 세계 최초의 윈도우 10기반 휴대용 게임기 ‘GPD WIN’을 소개한다. 5.5인치 720p IPS 디스플레이에 십자 패드, 액션 버튼, 듀얼 조이스틱, 트리거 버튼까지 휴대용 게임기가 갖추어야 할 모든 덕목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덤으로 작기는 하지만 키보드도 있어 게임을 하며 채팅을 할 수도 있다. Mini HDHI 포트가 있으니 여차하면 모니터에 연결해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15.5 x 9.7 x 2.2cm, 300g의 작고 가벼운 바디에 인텔 아톰 체리 트레일 X5-Z8500 CPU, 인텔 HD 그래픽 GPU, 4 GB램, 64GB 저장 공간, 마이크로SD 슬롯 지원,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등이 주요 사양이다. 게임 그래픽 사양을 상당히 낮춰야 하겠지만, 잠시라도 마우스를 놓을 수 없는 게임 매니아라면 고려해 볼만 하다. 6,0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온라인 게임을 6~8시간 정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30달러(약 38만원)으로 10월 배송 예정.

- Indigogo


2. 평범한 자전거를 60초 만에 전기자전거로

평범한 자전거를 60초 만에 전기자전거로 바꿀 수 있는 마법 같은 제품이 등장했다. ‘지오오르비탈 휠(GeoOrbital Wheel)’은 휠을 없애고 여기에 배터리와 모터를 장착했다. 앞바퀴만 바꾸면 평범한 자전거가 전기자전거로 변신한다. 26인치, 700c 휠(28인치, 29인치 호환) 두 가지 사이즈로 각각 7.5kg, 9kg으로 무게도 적당하다. 700c 휠 기준으로 페달에 발을 대지 않고 30km를 이동할 수 있고 적당히 밟아 주면 80km까지 달릴 수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해 페달을 밟으면 최고 50km/h로 자전거 속도로는 충분히 살기를 느낄 정도로 달릴 수 있다. 핸들에 장착하는 유선 리모컨으로 조작한다. 속이 꽉 채워져 있는 특수 타이어를 써서 펑크날 위험도 없고 배터리의 USB 포트는 휴대폰 충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00달러(약 57만원)으로 11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3. 부드럽게 스르륵~ 공중 부양 손목 패드

하루 종일 마우스와 키보드를 떠날 수 없는 현대인을 손목을 위한 공중 부양 손목 패드를 소개한다. 리스토캣(Wristocat)은 반영구적인 자석으로 살짝 떠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마찰이 없기 때문에 힘을 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손목이 시큰거리는 손목 터널증후군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 이건 어떨까? 무광 매트의 차분한 블랙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도 무난해 보인다. 가격은 33달러(약 3만 8,000원)으로 9월 배송 예정.

- Indigogo

 


4. 언제 어디서나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적한 해변, 계곡의 물에서 노는 건 좋지만 샤워장이 없다면 개운하게 씻어 낼 수 없을 테니 물에 들어가기도 망설여진다. 이럴 때는 언제 어디서나 뜨거운 물을 뿜어내는 휴대용 샤워기 ‘린스킷(RinseKit)’을 추천한다. 배터리로 물을 뜨겁게 데우고 공기를 압축해 물과 함께 뿜어내며 개운하게 샤워를 즐길 수 있다. 약 1.8m의 호스로 약 5분 동안 뜨거운 물로 샤워할 수 있다. 부식 없고 가벼운 PVC재질로 만들어 진다. 한적한 곳에서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 수시로 바닥을 굴러다니는 반려 동물이 있다면 추천한다. 가격은 89달러(약 10만원)으로 6월 배송예정.

- Kickstarter



5. 총알도 튕겨내는 케블라 충전 케이블

툭하면 끊어지며 사용자의 인내심과 잔고를 시험하는 충전 케이블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면 ‘ZUS 케블라 충전 케이블’이 있다. 방탄 조끼에 사용되는 케블라 섬유를 넣어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 케블라 섬유를 넣고 PVC로 감싸고, 그 위를 다시 한번 나일론 섬유로 감싼다.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인지 무려 평생 보증이란다. ‘ㄱ’자 커넥터로 좁은 공간에도 연결할 수 있고 길이는 1.2m로 적당하다. 마이크로 USB, USB-C, 라이트닝까지 3가지 종류가 있다. 1개는 14달러(약 1만6,000원), 3+1 세트는 45달러(약 5만 2,000원)으로 말대로 절대 끊어지지 않는 인생 케이블이라면 저렴한 가격이다. 7월 배송 예정.

- Indi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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