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과 프로젝터의 만남. 레이저터치 미니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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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과 프로젝터의 만남. 레이저터치 미니 프로젝터
  • by 황승환
[마이크로 소프트의 84인치 서피스 허브]

거실, 내 방의 벽이 태블릿이라면 좋을 텐데…라고 가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팔고 있는 84인치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허브’를 사서 달면 된다. 가격은 단돈 2,300만원이다.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이라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겠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지금 막 올라온 따끈따끈한 ‘레이저터치 미니 프로젝터(Lazertouch Mini Projector)’다. 레이저 터치와 프로젝터! 눈치가 빠른 독자라면 이미 감이 왔을 테니 살살 알아 보자.

135 x 195 x 38mm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빔 프로젝터 치고는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한다. 250 안시루멘 LED 전구, 5000:1 명암비, 720p 해상도로 회의실에서 사용도 가능할 수준이다. 투사 화면 크기는 최대 200인치.

이 프로젝터에 특별한 점은 벽에 비춘 화면에 터치 조작이 가능하다는 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레이저 방식으로 손가락을 인식한다. 클릭, 멀티 터치, 슬라이드 등 다양한 제스처 컨틀롤 기능을 태블릿에서 사용하던 것처럼 그대로 쓸 수 있다.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고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는 전용 펜도 있으니 프리젠테이션으로도 제법 쓸만해 보인다.

1.2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2GB 램, 32GB 저장 공간, 안드로이드 4.4 OS가 설치되어 있다. OS가 구형이라 거슬리기는 하지만 프로젝터라는 점을 이해하자. 

13.600mAh의 배터리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지속된다. 내장 스피커도 있으니 캠핑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기에는 적당해 보인다. 본체 한쪽에는 HDMI, 헤드폰 잭, 마이크로 SD 슬롯, USB 포트가 있어 확장성도 나쁘지 않다.


최소 475달러(약 55만원)을 투자하면 본체, 전용 펜, 리모컨, 케이스까지 포함된 풀 패키지를 받아 볼 수 있다. 모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오는 7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문제점도 있다. 아주 이상적인 스펙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스펙의 프로젝터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도박하는 마음으로 펀딩해야 할 프로젝트이니 참고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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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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