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충전하는 스마트 디지털 액자 '에이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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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충전하는 스마트 디지털 액자 '에이캔버스'
  • by 황승환

디지털 액자는 많다. 대부분 탁상용으로 세워두는 작은 사이즈가 많은데 이유는 배터리다. 계속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는 액자의 특성상 화면이 클수록 오래 버틸 수가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전원 코드를 연결해야 하는데… 생각해 보자 액자에 전기 줄이 나와 있는 모습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올라온 ‘에이캔버스(Acanvas)’는 외부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 벽에 걸어두는 23인치 디지털 액자다. 6,850mAh의 커다란 내장 배터리가 있기는 하지만 큰 화면 덕분에 4~5시간이면 체력이 방전된다. 그럼 그 때마다 충전을 해줘야 하는 건가? 그런 물건이라면 소개하지 않았다.

에이캔버스의 특징은 때가 되면 알아서 밥을 먹는 착한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체력이 다하면 액자 뒤에서 동그란 추가 줄을 타고 내려온다. 바로 충전 패드다. 집 안 전체가 정전이 되지 않는 한 에이캔버스의 화면은 꺼지지 않는다.

이제 디지털 액자 본연의 기능을 살펴보자. 23인치의 FHD 큼직한 화면에는 전용 앱을 이용해 다양한 이미지를 띄울 수 있다. 앱 속에 있는 유명 화가의 그림 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가족 사진을 바로 띄울 수 있다. 여러 개의 에이캔버스를 나란히 걸고 파노라마 사진을 띄울 수도 있다. 외부에서 집에 있는 에이 캔버스에 사진을 보내거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독특한 기능도 있다.

화이트, 블랙, 브라운 색상의 프레임으로 변화를 줄 수 있고 프레임을 꼽지 않아도 심플한 디자인이 무난하다. 선 없는 깔끔한 디지털 액자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가격은 299달러(약 35만원)으로 6월부터 배송된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건 아니지만 에이캔버스의 개발사가 흥미롭다. 본사는 미국 산타클라라에 위치해 있지만 이 업체의 공동 설립자 대부분은 한국인이다. 상당수가 LG에서 근무했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접이식 키보드도 만든 적이 있다고 하는데... 혹시 롤리키보드? 어쨌든 이런 곳에서 한국인을 만나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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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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