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가 만든 웨어러블 로봇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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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가 만든 웨어러블 로봇은 다르다
  • by 황승환
[현대자동차의 웨어러블 로봇]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을 돕거나 무거운 것을 들고 나르는 노동자를 위한 몸 위에 입는 ‘웨어러블 로봇’은 상당히 다양한 형태로 이미 판매 중이거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현대자동차가 입는 로봇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기존 제품은 비싼 가격도 문제지만 대부분 엄청난 무게의 금속과 커다란 모습으로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버드대 산하의 위스 연구소 엔지니어 팀과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업체 리워크(ReWalk)가 손을 잡고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소프트 엑소슈트(soft exosuit)’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금속이 아닌 부드러운 섬유 재질을 사용했고 꼭 맞는 슈트처럼 슬림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조금 넉넉한 바지를 입으면 아무도 모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부담스러운 시선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배터리와 재질의 한계로 이미 나와 있는 금속 재질의 외골격 로봇 슈트처럼 큰 출력을 낼 수는 없습니다. 약간의 힘이 모자라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에게 힘을 더해 주고 걸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보조 근육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 판매 일정은 아직 잡힌 것이 없다고 하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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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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