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릴 수 있는 세상 모든 것이 리모컨이 되는 ‘녹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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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릴 수 있는 세상 모든 것이 리모컨이 되는 ‘녹키’
  • by 황승환

두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스마트 리모컨으로 만드는 신기한 제품 ‘녹키(Knocki)’라는 신기한 제품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올라왔다.

원형의 작고 깔끔해 보이는 녹키 본체를 붙인 곳은 무엇이든 스마트 스위치가 된다. 한 번 두드리면 조명이 켜지고, 두 번 두드리면 TV를 켜고, 세 번 두드리면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릴 수도 있다. 까먹지 않을 자신만 있다면 최대 10가지 노크 방식을 지정할 수 있다.

동시에 두 가지 명령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침에 탁자를 두드려 알람을 끄고 커피를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거실 탁자를 두드리면 조명을 끄고 빔 프로젝터를 켤 수도 있다. 물론 스마트폰, 가전 제품은 같은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여러 개의 녹키를 집안 곳곳에 배치하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진동을 감지하는 방식이라서 꼭 보이는 곳에 둘 필요가 없다. 탁자, 액자 뒤에 보이지 않게 숨겨두면 된다. 물건이 떨어지거나 아이들이 장난으로 탁자를 두드려 오작동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알고리즘이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조금 의심스럽기는 하다. 


Knocki - Make Any Surface Smart from Knocki on Vimeo.

AAA 건전지가 들어가고 약 12개월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번거롭게 배터리를 자주 교체하는 귀찮음도 없다. 안드로이드, iOS 전용 앱으로 기능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다. 침대에서 또는 거실 쇼파를 벗어나기를 원치 않는 중증 귀차니즘 환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1개 99달러(약 11만원), 3개 189달러(약 21만원)에 예약할 수 있고 12월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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