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디자인의 커피 내려주는 알람 시계 '바리씨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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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디자인의 커피 내려주는 알람 시계 '바리씨얼'
  • by 황승환

아침 알람이 울리면 몽롱한 정신을 깨우기 위해 커피를 먼저 찾게 된다. 정신은 침대에 두고 커피를 내리기 위한 힘겨운 사투를 벌이다 결국 출근 시간의 압박에 못 이겨 포기하고 만다.

그래서 오늘은 제품은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커피 내리는 알람시계  ‘바리씨얼(barisieur)’을 소개한다. 아마 이 제품을 이전에 봤을 수도 있다. 영국의 디자이너 조슈아 레노프(Joshua Renouf)가 2014년 만들었고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거라 했지만 이후 소식을 알 수가 없었다. 약 2년이 흘러 바리씨얼이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돌아 왔다. 물론 초기 모델과 약간의 변화는 있다. 

일단 외관부터 보자. 원목 선반 위에 올려진 비커에 담긴 물은 아침이 되면 끓어 올라 보글 거리는 소리를 내며 물방울로 변해 미리 담아 둔 커피 위로 떨어진다. 스테인레스 필터를 거쳐 잔 속으로 떨어져 한잔의 커피가 된다. 쿨러로 시원함을 유지하는 가운데 있는 작은 잔에는 어제 담아둔 신선한 우유가 있어 라떼를 만들 수 있다. 왼쪽 서랍을 열어 설탕을 넣고 달달한 라떼로 아침을 시작한다.


2014년 처음 등장했던 제품의 경우 물을 담아 두는 비커에 여러 개의 금속 구슬이 있었다. 물이 끓어 오르며 달그락 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우던 거였는데 아무래도 소리가 작았나 보다. 아니면 위생 상의 문제일 수도 있다. 어쨌든 구슬은 사라졌고 보글 거리는 물 끓는 소리와 삐빅거리는 단순한 알람음이 남았다.

보글 거리는 물 끓는 소리, 코끝을 간지럽히는 커피향, 떨어지는 커피 방울, 갓 내린 커피의 진한 맛으로 감각을 자극하는 클래식한 제품이다. 오래 전 눈독을 들였지만 살 수가 없어 고민했다면 이제 기회가 왔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두 가지로 지금 펀딩에 참여하면 230파운드(약 40만원)에 바리씨얼을 예약할 수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배송 일정이 2017년 6월로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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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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