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GPS와 4GB 저장 공간으로 피트니스 기능과 독립형 기기에 가까워진 피트니스 밴드 ‘기어 핏2’를 뉴욕에서 2일(현지시간) 이벤트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기어 핏 2의 디자인, 사양은 이미 다양한 루트를 통해 유출됐고 몇 차례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기어 핏2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14년 3월 처음 공개된 1세대 기어 핏의 1.84인치보다 약간 줄어든 1.5인치 216 x 432 해상도 곡면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기어 핏 2는 폭을 넓혔고 조금 더 휘어진 형태로 가독성과 착용감은 더 나아진 듯 합니다.

GPS를 탑재하면서 스마트폰 없이도 자체적으로 경로를 추적하고 기록할 수 있어 조금 더 독립형 기기에 가까워졌습니다. 4GB 저장 공간과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해 저장된 음악을 들으며 달리 수 있다는 점도 꽤 편리해 졌습니다.

GPS와 함께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기압계, 심박 센서로 더 상세한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 센서들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운동을 시작하면 기록을 시작합니다.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지도 판단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타이젠 OS로 구동되며 안드로이드 4.4 이상을 지원하고 S 헬스는 물론 타사 피트니스 앱도 호환됩니다. 전화, 문자, SNS 알림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512MB 램, 4GB 저장공간, IP68 방진 방수, 200mAh 배터리 등이 주요 사양입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3~4일이라고 되어 있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하고 음악을 감상하며 달린다면 그보다 조금 줄어들 수 있습니다.

블랙, 블루, 핑크 3가지 색상, 2 가지 사이즈로 가격은 179달러(약 21만 원)으로 예약 주문이 시작됐고 출시일은 6월 10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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