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이번 주에 등장한 기발한 아이디어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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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이번 주에 등장한 기발한 아이디어 펀딩
  • by 황승환
각종 아이디어들이 쏟아지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 중에서 이번 주에 가장 기발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 5개를 뽑아 봤다. 어떤 아이디어는 이상하고, 어떤 아이디어는 멋지다. 우리의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들 5개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여러분도 멋진 아이디어를 알고 있다면 내 메일로 알려주기 바란다. dv@xenix.net


1. 고등어 구이, 삼겹살을 물리치는 개인용 공기청정기 ‘윈드’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고등어와 삼겹살을 구우며 내뿜는 초미세 먼지는 우리의 폐를 공격하고 있다. 바로 지금 꼭 필요한 개인용 공기 청정기 ‘윈드(Wynd)’를 소개한다.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보이는 윈드는 270g의 가벼운 무게로 어디든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제품으로 초미세먼지(PM2.5)를 걸러내는 강력한 성능으로 초당 8리터의 신선한 공기를 뿜어 낸다. 아래 쪽에는 점보 지우개 크기의 분리형 감지기가 있다. 이걸 가방에 부착하고 다니다 미세 먼지가 경고가 울리면 윈드를 켜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내장형 배터리로 8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요즘처럼 초미세 먼지가 심할 때는 유모차 속에 넣고 아기와 함께 외출하면 딱 좋을 제품이다. 화이트,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40달러(약 16만 6,000원)으로 11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2. 한 사람을 위한 스피커 ‘사운드레이저 VR’

다른 건 다 좋지만 가끔 듣고 싶지 않은 음악을 틀어 놓고 신경을 곤두서게 만드는 룸메이트가 있다면 ‘사운드레이저 VR(Soundlazer VR)’을 선물해 주면 어떨까? 지향성 스피커를 장착한 이 녀석을 머리 위에 걸어 두면 옆 사람에게는 음악이 들리지 않는다. 좌우로 퍼지지 않고 직선으로 소리를 뿜어내는 지향성 스피커가 가상의 음악 공간을 만들어 준다. 헤드폰, 이어폰을 끼지 않아도 되고 옆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블루투스 방식으로 다양한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책상 위에 올려 둘 수 있는 작은 주니어 제품도 있다. 주니어 모델은 169달러(약 20만원), 풀 사이즈 모델은 209달러(약 25만원)으로 10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3. 키보드만 연결하면 완벽 보안! ‘사일런트키스’

북한도 뚫지 못할 보안 키보드 ‘사일런트키스(SilentKeys)’를 소개한다. 자체 OS를 내장하고 보안 버튼을 누르면 앱을 실행하는 키보드다. 가상 머신을 띄우고 여기서 추적이 불가능한 익명 브라우징을 할 수 있다. 중요한 금융거래, 은밀한 사이트를 볼 때는 보안 버튼을 누르고 사용하면 된다. 키보드에 자체 OS를 탑재하고 있으며 내장된 드라이브 읽기 전용으로, 외부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수정할 수가 없다. 업데이트를 할 때는 SD카드를 이용한다. 가격은 99유로(약 13만원)으로 11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4. 하늘을 나는 화분 ‘라이프’


하늘을 나는 스피커가 유행하더니 이제 화분을 날리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일본에서 등장한 공중 부양 분재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것도 비슷하다. ‘라이프(Lyfe)’는 자기 부상 방식으로 6각형의 실리콘을 이어 붙여 작은 화분이다. 톡하고 밀면 빙글빙글 돌다 부드럽게 멈춘다. 공중에 떠있다고 해서 햇볕을 많이 받아 잘 크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만 작은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고 집 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면 구입해볼 만한 제품이다. 가격은 179달러(약 21만원)으로 9월 배송 예정. 

- kickstarter



5. 큰 소리에 깜짝 놀라 움직이는 이상한 주사위 ‘부기 다이스’

주사위를 던지며 노는 보드 게임 매니아를 위한 신박한 주사위 ‘부기 다이스(Boogie Dice)’라는 제품이다. 주사위 속에는 초소형 모터, 마이크, LED 전구, 배터리가 들어 있다. 테이블 또는 손벽을 치거나 큰 소리를 내면 주사위가 번쩍이는 조명과 함께1-2초 가량 튀기다 멈춘다. 전용 앱으로 주사위가 튕기는 시간, 조명, 슬립 모드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은 쉬지도 않고 움직이는 5살 조카처럼 약 30분 동안 쉬지 않고 튀며 움직일 수 있다고 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 슬립 모드로 들어가니 배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전용 충전기에 올려 두면 충전 끝. 로봇 보드게임 카드와 칩도 함께 제공된다. 부기 다이스 2개, 더블 충전기, 로봇 보드게임으로 구성되는 풀 세트가 58달러(약 6만 8,000원)으로 이미 배송이 시작됐고 아직 모금 프로젝트는 진행 중.

- indie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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