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드롭 박스가 더 강력해 졌습니다. 영수증, 메모, 화이트보드의 회의 내용 등을 스캔하고 문서로 저장할 수 있는 스캐너가 추가됐습니다. 스캐너 기능은 구글 드라이브, 원 드라이브 등의 다른 서비스에서는 이미 지원하던 기능이죠. 드롭박스는 여기서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스캔한 문서에 문자를 인식하는 광학 문자 인식(OCR) 기능이 있어 스캔한 문서에 있는 내용을 텍스트 검색으로 찾아 낼 수 있습니다. 텍스트 검색 기능은 비즈니스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MS 오피스와 궁합도 더욱 좋아졌는데요.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문서를 바로 생성할 수 있는 ‘+’ 버튼이 추가됐습니다. 물론 자동으로 드롭 박스에 저장됩니다.

이미지 일부분을 지정해 주석을 달 수 있는 기능은 디자인 협업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PC에 있는 파일 공유도 훨씬 쉽고 간단해 졌습니다. 파일에 마우스 우클릭을 하고 공유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이전까지는 웹으로 이동하거나 공유 링크를 복사한 후에 첨부하는 귀찮은 방식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그룹 파일 공유 기능에 대한 몇 가지 세부 옵션도 추가됐습니다. 새로운 버전 기록 기능은 시간을 되돌려 이전 버전으로 파일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대형 IT기업이 경쟁적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드롭박스는 지난 3월 가입자 5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물량 공세보다는 사용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을 선보이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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