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계약 체결한 애플 뮤직, 한국 상륙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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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계약 체결한 애플 뮤직, 한국 상륙 임박
  • by 이주형

애플 뮤직의 국내 진출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애플 스토어나 애플 뮤직, 애플 페이 등 애플과 관련된 것은 무성한 소문만 있을 뿐 한국으로는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소식는 꽤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전자신문은 22일 애플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와 애플 뮤직의 국내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음실련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음실련은 가수와 연주자의 저작권 등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단체입니다.

애플 뮤직은 가입 시 3개월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번 계약에는 무료 기간 동안 재생되는 곡에 대한 저작권 지급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를 지급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5년 6월 뉴욕타임스의 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무료 기간 동안 곡당 0.2센트(약 2.3원)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음실련 외에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 음반산업협회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세 단체와의 협상이 완료되면 애플 뮤직의 국내 서비스를 위한 조건은 채워집니다. 빠르면 이번 달 말, 늦어도 올해 안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거라고 합니다.

만약에 애플 뮤직이 들어온다면, 최초로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는 외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됩니다. 소리바다부터 벅스, 멜론, KT 지니 등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미 오래 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외국 서비스의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월 활성 사용자 1억 명을 넘어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강자 스포티파이 조차도 한국 진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벽을 넘어서 애플 뮤직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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