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씨네시티 CGV, 소리에 따라 진동하는 좌석 설치
상태바
청담씨네시티 CGV, 소리에 따라 진동하는 좌석 설치
  • by 정보라
소리를 몸으로 느끼는 극장이 문을 연다. CJ CGV는 오는 7월 1일 청담씨네시티점에 소리를 진동으로 바꾸는 좌석 시트를 깐 '서브팩 관'을 운영한다.

[CGV 청담씨네시티점 서브팩 관 모습. 의자를 모두 가죽으로 덧씌웠다.]

서브팩은 2013년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인데 음향 주파수를 진동으로 바꾸는 제품을 만든다. 소리를 귀로만 듣는 게 아니라 몸으로 느끼도록 한다. 스피커와 별도로 사용하는 입는 조끼와 의자에 다는 시트를 판다. 조끼는 서브팩 M2, 시트는 서브팩 S2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CGV 청담씨네시티 점에는 서브팩 S2가 쓰였다. 서브팩은 사용하려면, 음향기기가 별도로 있어야 한다. 조끼와 시트는 소리를 진동으로 바꿔줄 뿐 소리를 내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브팩 관에서 영화를 볼 때엔 전용 헤드폰을 사용한다. 진동의 세기는 조절 가능하다.


[개인용 제품으로 판매하는 서브팩 S2. 의자 팔걸이에 보이는 모듈에 제품을 연결하면 소리가 진동으로 바뀌고, 그 진동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이어폰이나 헤드폰 케이블을 연결하여 쓴다.]

CGV는 서브팩을 계열 회사 CJ E&M을 통해 들여왔다. CJ E&M은 서브팩을 한국에서 6월 27일 공식 출시하여 개인용과 기업용으로 유통한다. 개인용은 CJ E&M의 음향 제품 매장 엠스토어(동대문 현대아웃렛시티, 판교 현대백화점)와 오픈마켓에서 M2는 62만9천 원, S2는 57만9천 원에 판다. 그리고 CGV 청담씨네시티점처럼 극장 의자나 자동차에 서브팩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입는 서브팩 M2]

한편, 서브팩 M2와 S2의 개인용 판매 가격이 미국과 20~3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M2 349달러, S2 299달러) 이에 대해 CJ E&M은 "북미는 프로모션 판매 가격으로 판매 중이며, 이후 출시 제품은 글로벌 판매가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라면서 "서브팩 본사와 가격 협의 중에 있으며 국내 소비자가 좀 더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AUTHO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COMMENT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