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으로 코딩을 배운다. '구글 프로젝트 블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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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으로 코딩을 배운다. '구글 프로젝트 블록' 발표
  • by 이주형

최근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까지 어린이들의 코딩을 적극 권장하면서 코딩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곧 초중학교의 필수 교육 과정으로 들어 간다는 소식에 코딩 학원이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의 연구 부서인 구글 리서치가 28일(현지 시각) 어린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 블록(Project Bloks)'을 선보였습니다.

구글 리서치는 프로젝트 블록을 ‘물리적 프로그래밍’이라고 소개합니다. 이전까지 아이들을 위한 코딩 교육은 PC, 태블릿을 이용해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방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코드닷 오알지(code.org)가 있습니다. 애플도 이번 WWDC 개발자 대회에서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아이들을 위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코드를 쓰는 일반적인 프로그래밍은 외국어라는 장벽을 넘기가 힘듭니다. 난독증이 있을 수도 있죠. 프로젝트 블록은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레고처럼 직접 만지고 이어 붙이는 블록으로 해결했습니다.

프로젝트 블록의 시스템은 크게 브레인 보드와 베이스 보드, 그리고 퍽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각각의 블록은 개발자들이 특수한 기능을 부여할 수 있고, 이 시스템이 모두 연결되면 브레인 보드에 달린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다른 기기로 명령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각각의 블록에 재밌고 알기 쉬운 문양을 넣어서 아이들이 블록과 베이스 보드를 붙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글 리서치는 프로젝트 블록을 통해 어린이들이 좀 더 쉽고 재밌게 프로그래밍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프로젝트 블록은 개발 단계입니다. 판매 계획도 아직은 없습니다. 대신 일부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월 수백만 원의 비싼 코딩 유치원 대신 함께 블록을 만지며 배우는 건 어떨까요? 프로젝트 블록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 일단은 코드닷오알지에서 아이와 함께 올 여름 코딩의 기초를 배워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2018년 코딩이 초중학교 필수 교육 과정으로 들어 갑니다. 

- 비싼 코딩 유치원 대신에 ‘코드닷오알지’로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 더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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