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출시될 뜨거운 신제품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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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출시될 뜨거운 신제품 5개
  • by 김정철
7월이 왔다. 전통적으로 7월은 신제품이 많이 출시되지 않는 시기다. 휴가 시즌이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판매 전략도 잘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히 신제품을 내놓는 무모한 회사들의 무모한 제품들을 모아봤다. 7월의 뜨거운 신제품이다.


샤오미 'DC 인버터 스탠드 팬'

샤오미가 선풍기를 내놓는다. 샤오미가 선풍기까지 내놓는다고 놀라지는 말자. 샤오미가 내놓는 다양한 분야 신제품에 매번 놀라다가는 심장마비에 걸릴 수 있다. 오는 7월 5일에 샤오미가 출시할 선풍기의 이름은 매우 복잡하다. 'DC 인버터 스탠드 팬'인데, 가격도 샤오미치고는 기록적인 799위안(약 14만원)에 달한다. 

이렇게 비싼 이유는 일반 선풍기의 AC모터 대신에 비싼 DC모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DC 모터는 소음이 적고 전력도 적게 먹으며 모터 수명도 긴 편이다. 샤오미 선풍기 역시 29dB의 낮은 소음과 36W의 저전력을 자랑한다. 샤오미답게 스마트폰으로 모든 동작이 가능하며 내부에서는 2,800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전기코드를 꽂지 않고 1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발뮤다 '그린팬' 선풍기를 놀랍게 닮았다. 이제는 놀라도 된다.

사야 할까? 발뮤다 선풍기가 부담스러웠다면

참고 링크 : http://thegear.co.kr/12123



애플 맥 OS '시에라'


애플의 맥용 운영체제인 OS X가 15년 만에 드디어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바로 '맥 OS(macOS)'이며 그 첫 버전은 시에라(Sierra)로 결정됐다. 7월 중에 사용자 베타 버전이 배포될 예정이다. 최근 애플은 OS 이름을 산맥 이름으로 짓고 있다. 엘 캐피탄, 요세미티, 시에라는 모두 미국에 있는 산맥이다. 나이가 들면 역시 산이 좋아지는 법이다.

시에라는 애플워치, 아이폰 등과 연동하여 자동 잠금 해제가 가능해졌고, 음성인식 비서인 '시리'도 포함되어 사용자를 더 빈둥대게 만들 수 있게 됐다. 그 밖에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자. 참, 맥북 프로가 7월에 나온다는 루머도 있다. 아마 정식 발매는 시에라의 정식 버전이 배포되는 9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야 할까? 주변이 온통 사과밭이라면

참고 링크 : http://thegear.co.kr/12119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소니는 뭔가 한 번 만들기 시작하면 인기가 없어도 꾸준히 만드는 습성이 있다. 소니는 여전히 FM라디오도 만들고, 소형 녹음기도 만들며, 심지어 메모리스틱까지 아직 만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놀란 것은 소니가 스마트폰을 아직도 만들고 있다는 거다. 좀 놀리긴 했지만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놀림을 받을 만한 제품은 아니다. 예쁘고, 방수도 되며, 얇고 카메라 화질도 좋다. 그러나 뭔가가 부족한게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소니는 새로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기획하며 소비자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그래서 카메라 구동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AF속도도 높였다. 배터리의 효율도 2배 가까이 높이도록 새로운 기술도 탑재했다고 한다. 5인치 풀 HD해상도에 마이크로 SD슬롯과 지문센서도 달았다. 전반적으로 모든 스펙이 무난하고, 소니의 강점인 카메라와 음악재생 기능도 잘 살렸다. 그러나 인기를 얻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인기가 없어도 소니는 계속 스마트폰을 만들테니 안심하자. 

사야 할까? 아이폰과 갤럭시와 분리되는 폰이 지겹다면

참고 링크 : http://thegear.co.kr/12217



시그마 SD콰트로

여름이니 카메라도 하나 소개해 보자. 렌즈 제조사로 유명한 일본의 '시그마'는 '포베온'이라는 독자적인 센서를 개발해서 카메라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포베온 센서는 일반 센서와는 달리 하나의 센서가 3원색을 표현하므로 색재현성이 뛰어나고 디테일이 좋기로 유명하다. 단점도 있다. 노이즈가 심한 편이고, 원본 파일의 크기가 상당히 커서 다루기가 힘들다. 그래서 그 좋은 센서를 시그마 외에는 쓰지 않는다.
시그마가 이번에 새로 내놓은 카메라는 자사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시그마 sd 콰트로'다. 2,900만 화소 APS-C 사이즈 센서를 탑재했고, 고감도는 ISO 6400까지 지원한다. 바디 성능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별로일 것으로 보인다. 시그마 SA 마운트를 사용한다. 본체 가격은 799달러(약 91만원), 30mm F1.4 번들렌즈 키트는 999달러(약 114만원)다. 다행히 예전 제품들보다는 카메라 모양에 가까워졌다. 국내에서는 7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사야 할까? 원색을 사랑한다면


ZTE 누비아 Z11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가 새로운 스마트폰 '누비아 Z11'을 출시한다. 누비아 Z11은 5.5인치 풀HD디스플레이에 베젤이 거의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펙도 훌륭하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20, 4GB/ 6GB의 램, 128GB의 저장공간, 카메라도 F2.0에 1600만 화소 소니 센서를 썼다. 전반적으로 뛰어난 스펙이지만 가격은 2천 499위안(약 43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실 ZTE는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고 샤오미나 화웨이에 비해 인지도도 떨어진다. 그러나 누비아 Z11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정판을 출시할 계획 때문이다. 호날두 한정판은 후면에 서명이 새겨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갤럭시 스페셜 에디션처럼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있으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7월 6일부터 중국에서 판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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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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