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짝퉁 상품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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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짝퉁 상품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도입
  • by 황승환

중국 최대의 인터넷 쇼핑 사이트 알리바바가 짝퉁 상품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로이터가 1일(현지시각) 전했습니다.

알리바바는 30일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협업 강화를 위한 회담을 개최했고 애플, 루이뷔통, 버버리 등 유명 브랜드를 포함해 각국 지적 재산권 관련 단체까지 약 100여개 이상의 업체와 단체가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IP 공동 관리 시스템(IP Joint-Force System)’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은 알리바바와 주요 브랜드 관리자 사이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동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각 브랜드의 알리바바 계정 관리자에게 위조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또는 해당 상품에 대한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는 신고 권한과 온라인 검색 중단 권한 등이 주어지게 됩니다.

지난 해 알리바바는 미 법무부 검찰관 출신의 위조 방지 전문가를 영입했고 ‘굿-페이스 테이크다운(Good Faith Takedown)’이라는 위조 방지 프로그램을 1,800여개 브랜드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IP 공동 관리 시스템은 추가적인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애플, 아디다스, 필립스 등 700여 업체가 초기 참여 업체로 합류했고 곧 나머지 업체에게도 모두 적용됩니다.

알리바바는 지난 수년 간 엄청난 속도와 규모로 성장했지만 가짜, 카피 상품으로 인해 이미지 타격이 제법 심각합니다. 가짜 상품 판매로 인한 정품 판매자, 브랜드와 마찰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 도입은 일단은 반길만한 소식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가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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