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필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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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필로’에게
  • by 황승환

돈보다 명예보다 소중하다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정용 인공지능 로봇 ‘필로(Pillo)’를 소개한다. 최근 인공지능을 탑재한 다양한 로봇이 등장하는 가운데 필로는 건강 관리에 특화된 기특한 녀석이다. 지금부터 필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일단 간략한 하드웨어 사양 먼저 살펴 보자.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로 제법 귀여운 표정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보여준다. 고해상도 카메라는 사용자의 얼굴을 알아보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마이크를 통해 듣고 스피커를 통해 말을 한다. 그리고 최신 건강 정보와 사용자 건강 정보를 배우는 인공지능 두뇌가 있다. 정전이 되더라도 잠시 동안 버틸 수 있는 내장 배터리도 탑재하고 있다.

집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니 만큼 가족마다 건강 상태가 다르고 챙겨 먹어야 하는 약도 다르다. 앞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알아 본다. 그리고 몸 안에 넣어둔 적당한 약을 꺼내어 준다.  

식이 요법을 위한 추천 음식, 조리법, 칼로리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사용자가 밖에 있다면 휴대폰으로 약 먹을 시간이라며 친절하게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약이 떨어지면 지정한 약국, 쇼핑몰을 통해 자동으로 주문해 약이 떨어질까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와이파이와 연결된 필로에게 음성으로 건강 관련 정보를 물어 보면 직접 대답을 해주기도 한다. 주치의가 있다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상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여기서 모아지는 정보를 자동으로 동기화 하고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주는 기능도 있다.

너무 바빠 약먹는 시간을 자꾸 까먹는 바쁜 현대인 또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적절한 제품이다. 한글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모금 중으로 지금 참여하면 40% 할인된 349달러(약 40만원)에 예약할 수 있다. 내년 7월 배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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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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