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드림 VR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는 클레이 베이버 구글 부사장]

지난 15일(현지시각) 테크사이트 리코드는 익명의 소스를 인용해 구글이 오큘러스, HTC 바이브와 같은 고급형 VR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기로 했고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구글 내부에서 독자적으로 독특한 기술, 제품을 연구하는 X팀에 약 50명의 엔지니어가 독자 운영 체체로 구동되는 독립형 VR헤드셋을 만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구글이 선보인 VR헤드셋, 컨트롤러 컨셉 이미지]

구글은 지난 5월 i/o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공개했고 이 때부터 구글이 레퍼런스 VR헤드셋을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리코드의 보도에 실망했을 텐데요. 하루가 지나 또 다른 테크사이트 엔가젯은 익명의 구글 직원을 제보를 통해 VR 헤드셋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근 구글은 데이드림 팀에 적극적으로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자체 디스플레이를 내장하고 스마트폰, PC와 같은 외부 기기의 도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독립형 기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게임에 특화된 현재의 VR기기와 달리 증강현실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향후 구글의 미래 계획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리코드, 엔가젯의 보도가 엇갈린 상황인데요. 구글은 이 보도에 대해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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