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일본 상륙, 3,000개 맥도날드 매장 체육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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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일본 상륙, 3,000개 맥도날드 매장 체육관 지정
  • by 황승환

포켓몬 고의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30여 국가에서 사냥을 할 수 있는데요. 드디어 포켓몬의 고향 일본에 포켓몬 고가 상륙합니다. 그리고 포켓몬 고와 일본 맥도날드가 손을 잡았습니다. 

19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의 보도에 따르면 20일 일본에서 포켓몬 고 서비스를 런칭하고 포켓몬 대결을 펼치는 ‘포켓몬 고 체육관’을 맥도날드 매장에 넣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기는 합니다. 스폰서 제휴를 통해 매장을 체육관으로 지정하고 포켓몬 트레이너를 매장 안으로 끌어 들이는 겁니다. 증강현실과 위치 기반의 게임이니 만큼 방문 숫자에 따라 광고 수익을 거둬들이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 생긴 겁니다. 물론 지금도 인-앱 아이템 구매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는 있지만 훨씬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는 3,000개 이상의 맥도날드 매장이 있습니다. 이곳이 모두 체육관이 됩니다. 일본 맥도날드는 이미 지난 주 포켓몬 장난감을 주는 해피밀 세트를 선보이면서 벌써 발 빠르게 움직였고 그 결과 일본 내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체육관 제휴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주가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제휴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포켓몬 고를 공동 개발한 닌텐도의 주가는 연일 폭등하고 있는데요. 포켓몬 고 출시 이전 대비 120% 가까이 올랐고 시가 총액은 약 4조 5,000억 엔(약 48조3,000억원)으로 급기야 소니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아직 한국 출시 소식은 들여오지 않고 있습니다. 포켓몬 고의 공동 개발사 나이언틱 랩스의 CEO존 행크(John Hanke)는 지난 15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한국 지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고 밝혔고 한국 출시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맥도날드 매장에서도 햄버거를 먹으며 친구와 포켓몬 대결을 벌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업데이트

20일 수요일 출시 예정이었던 포켓몬 고 일본 출시가 연기됐습니다. 일본 출시와 맥도날드 체육관 지정 소식이 미리 알려지면서 관심이 급격히 늘었고 자칫 출시와 동시에 서버가 다운될 우려가 있어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유출된 일본 맥도날드 지원의 이메일이 일본의 개발자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내용이 알려졌는데요.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니케이 신문은 일정이 하루 지연된 21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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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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