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지도 후속으로 ‘카카오맵’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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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지도 후속으로 ‘카카오맵’ 만든다
  • by 정보라
김기사가 카카오내비로, 서울버스가 카카오버스로. 카카오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 전 있던 서비스를 개편하며 ‘카카오’를 달고 이름을 바꾸고 있다. 이 행보에 지도 서비스도 포함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맵이라는 지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월 21일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하고 서비스해온 ‘다음지도’가 있지만, 새 지도 서비스를 만든다. ‘다음지도’라는 둔 채로 카카오맵을 내놓을지 또는 카카오맵 출시 시점에 맞춰 다음지도 서비스를 종료할지 확정하지 않았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의 특징으로 3차원으로 표현하는 점을 꼽았다. 기호와 선으로 표시하던 지도에 높낮이를 더한다는 뜻이다. 필요한 데이터는 국토교통부에서 얻는다. 카카오는 국토교통부와 7월20일 공간정보산업진흥 업무협약을 맺고, 건물의 높낮이와 지형의 표고와 같은 3차원 입체 정보를 받는다.

[플리커 Justin Henry CCL_BY]

카카오가 3차원 지도를 만드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옛 다음커뮤니케이션즈는 다음지도에 실험적으로 3D로 보기 기능을 넣은 적이 있다. 그때 PC용 웹브라우저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플래시를 깔아야 하는 제약이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브이월드라는 3D 지도 서비스를 만들었으나, 접속 가능한 웹브라우저가 제한적이었다. 남한뿐 아니라 북한 입체지도, 날씨 시뮬레이션, 해방직후의 남한과 1996년과 2006년의 서울 등 과거를 3차원으로 재현한 지도 등 다양한 기능을 품었으나 윈도우와 인터넷익스플로러 접속자만 쓸 수 있었다.


[정부 예산으로 만들었으나 접속하기가 수월하지 않았던 3차원 지도 서비스 브이월드]


카카오는 카카오맵이 국토교통부의 데이터를 토대로 세밀하면서도 쓰기 편한 3D 지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벌써 7월 올하반기에 들어섰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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