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과 요시유키 마츠모토 사장(사진 출처 : 로이터)]일본의 소프트뱅크와 혼다가 함께 운전자의 기분까지 읽는 인공지능 자동차 기술을 개발에 나선다고 21일(현지시각)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월드 2016 컨퍼런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요시유키 마츠모토 혼다 R&D 사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식 발표했습니다.이번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는 겁니다. 차량 내부의 카메라, 마이크를 통해 운전자 음성 높낮이와 표정을 분석해 기분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기분이 좋지 않은 운전자가 난폭하게 운전을 한다면 조언을 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주차를 할 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혼자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말벗이 되어 지루함을 달래 주기도 합니다.이런 기술은 지난 해 소프트 뱅크가 선보인 인간형 인공지능 로봇 ‘페퍼’에 이미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조금 쉽게 설명한다면 인공지능 로봇 페퍼가 자동차 안으로 들어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지난 주 소프트뱅크가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을 35조원에 인수한다는 발표가 있었죠. 지난 18일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ARM 인수와 관련해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물인터넷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미래는 사물인터넷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목표로 자동차를 겨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