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의 귀환, 애플 전기차 프로젝트 책임자로 복귀한 ‘밥 맨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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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의 귀환, 애플 전기차 프로젝트 책임자로 복귀한 ‘밥 맨스필드’
  • by 황승환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 시대를 열었던 전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밥 맨스필드(Bob Mansfield)’가 돌아 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그가 애플 전기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의 책임자로 복귀했다고 전했습니다.             

맨스필드는 1999년 애플에 합류해 맥북 에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하드웨어 개발을 이끌어 왔습니다. 잡스가 사망하고 2012년 은퇴를 발표했었지만 이를 번복하고 일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3년 임원 소개 페이지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졌습니다. 나중에 알려진 내용지지만 그는 팀 쿡에게 직접 보고하며 애플 워치 프로젝트를 이끌었습니다. 그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없었던 그가 다시 복귀한 겁니다.

얼마 전 애플 전기차 공개 일정이 2021년으로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재 애플은 비밀리에 약 600명을 투입해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지만 지난 1월 프로젝트 타이탄을 이끌던 스티브 자데스키 부사장이 돌연 사퇴하면서 책임자가 공석이 됐습니다. 애플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는 프로젝트 타이탄 관련 인력을 충원하지 않는 채용동결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밖으로 흘러 나오면서 프로젝트가 삐걱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은퇴한 베테랑 맨스필드를 불러들인 겁니다.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개발했던 그의 능력은 물론 아직도 애플 내부에서 많은 존경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타이탄의 새로운 리더로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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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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