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사고 차량. (플로리다 고속도로 경찰 제공)]

지난 달 알려진 테슬라 모델 S 오토파일럿 기능 사용 중 사망 사고 원인에 대한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은 가운데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 상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테슬라 관계자가 사고 원인에 대해 두 가지 가설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뉴욕 타임즈가 30일(현지시각) 전했습니다.

[테슬라 모델 S가 충돌한 트레일러. (NTSB 자료 제공)]

테슬라의 첫 번째 추정은 긴급 제동 장치의 오류입니다. 카메라와 레이더에서 들어 온 정보를 감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입니다. 두 번째는 트럭을 도로 상에 있는 고가 도로, 건물, 표지판 등의 구조물로 인식했을 가능성입니다. 모델 S와 충돌한 트레일러는 약 18m 길이로 대형 컨테이너를 싣고 있었습니다. 모델 S의 차량이 밑으로 들어 갈 만큼 높이도 있었죠. 결국 거대 구조물로 인해 잘못된 제동이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입력된 내용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 주 미 국립교통안전국은 테슬라 모델S 사고에 대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설명한 예비 보고서를 공개했는데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 확실한 분석 후에 나올 테슬라와 교통안전국의 보고서가 나온 후에야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사고 원인이 무엇이든 테슬라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