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체조 대표 우치무라 고헤이, 포켓몬 잡으려다 데이터 요금 폭탄에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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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조 대표 우치무라 고헤이, 포켓몬 잡으려다 데이터 요금 폭탄에 멘붕
  • by 황승환
[우치무라 고헤이 일본 체조 대표 (사진 출처:재팬타임즈)]

올림픽을 포함해 세계 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일본의 체조의 간판 스타 우치무라 고헤이가 포켓몬 고 때문에 요금 폭탄을 맞았습니다. 교도 통신은 2일(현지시각) 이 내용을 전했는데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올리픽 경기를 앞두고 현지 훈련을 위해 지난 달 21일 리우에 도착한 우치무라는 컨디션이 최상이라며 금메달을 자신하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하지만, 25일 저녁에는 최악의 멘붕에 빠졌는데요. 훈련을 마치고 쉬는 동안 심심하다며 포켓몬 고를 설치한 겁니다. 그리고 포켓몬을 잡으려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다고 하는데요. 브라질에 포켓몬 고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4일입니다. 즉, 없는 포켓몬을 잡으러 헤매고 다녔다는 거죠. 그리고 결과는 50만엔(약 550만원)의 요금 폭탄이었습니다.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은 엉망이 됐습니다.

이런 내용이 우치무라가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에 알려졌고 그를 위해서 일 3,000엔(약 3만 3,000원)의 데이터 정액 요금제로 바꿔줬고 요금도 거기에 맞춰줬다고 합니다.

일본으로서는 포켓몬 고 때문에 유력한 금메달 후보 선수를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해외에서 포켓몬을 잡거나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할 때는 요금 폭탄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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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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