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 증권의 분석가 밍-치 궈는 최신 투자자 노트를 통해 2세대 애플워치와 관련한 몇 가지 예상을 내놨습니다. 밍-치 궈의 사전 정보는 제법 적중율이 높습니다.

애플은 올 가을 새로운 애플워치 2가지를 공개하고 연말 판매를 시작합니다. 일단 약간의 변화를 준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은 기존 애플워치와 디자인, 두께가 같지만 16nm 공정으로 TSMC가 생산한 새로운 칩을 탑재하고 방수 성능도 개선됩니다. 1세대 애플워치는 28nm 공정으로 AP, 메모리, 스토리지, 통신 모뎀 등 다양한 부품이 하나의 칩으로 묶인 ‘SIP(System in Package)’ 방식을 사용한 애플 S1 칩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공정으로 칩 사이즈가 약간 작아지고 소비 전력도 줄어 든다면 약간의 배터리 타임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 2는 역시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대신 새로운 칩, GPS, 기압계, 더 큰 용량의 배터리 등이 들어 갑니다. GPS와 기압계 탑재는 피트니스 트래커로 아이폰 없이 운동할 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밍-치 궈는 2017년에 LTE 통신 기능을 지원할 수는 대대적인 변화는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의료, 피트니스 관련 기능을 위해서는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까다로운 인증 조건과 검증 기간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밍-치 궈의 보고서와 별도로 애플워치 2 관련 루머로는 기존 모델이 2장의 유리를 사용한 ‘글래스 온 글래스(glass on glass)’ 방식이었지만 2세대에서는 1장의 유리를 사용하는 ‘원 글래스 솔루션(One Glass Solution)’을 사용해 조금 더 얇아진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마이크로LED 방식의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배터리 효율도 개선될 것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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