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신작, 깔끔한 휴대용 전동 드라이버 ‘와우스틱 1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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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신작, 깔끔한 휴대용 전동 드라이버 ‘와우스틱 1fs’
  • by 황승환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IT업계의 무인양품 샤오미가 이번에는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전동 드라이버 ‘와우스틱 1fs(Wowstick 1fs)’를 선보였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한 번은 쓸 거라는 막연한 기다림으로 지르는 남자를 자극하는 물건 '공구'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공개됐고 예상했듯이 일찌감치 목표치를 채우고 출시가 확정됐습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완전 카피구만... 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와우스틱 A1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해 출시됐던 제품의 패키징을 살짝 바꾸고 몇 가지를 보완해 샤오미를 통해 나온 제품입니다. 그래서 WOW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알루미늄 본체와 234g의 적당한 무게로 조금 두꺼운 펜처럼 생겼습니다. AAA배터리 2개를 넣으면 연속 작업 8시간, 대기시간 180일로 충전 걱정 없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늙고 지쳐 침침해진 눈으로 힘들어하지 말라며 친절하게도 앞쪽에 작은 LED 플래시도 있습니다.

100RPM, 0.2 / 3 N.m 듀얼 토크, 자동 잠금, 수동 모드 전환 등의 기능이 있고 무려 18개의 교체 팁을 함께 줍니다. 하얀색 케이스에는 본체와 자주 사용하는 팁 6개를 깔끔하게 넣어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나머지 팁을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도 덤으로 딸려 옵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제품은 고장보다는 팁이 하나씩 사라지는 초자연적 현상 때문에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죠. 이걸 간파하고 케이스를 준다니 샤오미의 꼼꼼함에 칭찬을 해줘야겠습니다.

가격은 199위안(약 3만 3,000원)으로 저렴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원조 제품 와우스틱 A1은 아마존에서 약 7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절반 가격입니다. 충전 독에 꼽아 사용하는 충전 방식이라는 점만 다를 뿐인데 절반 가격이라니 역시 샤오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9월 22일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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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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