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유리 내구성 플라스틱 수준? 실험 동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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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 유리 내구성 플라스틱 수준? 실험 동영상 공개
  • by 이상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갤럭시 노트 7의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유리 내구성을 테스트한 결과 쉽게 긁히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갤럭시 노트 7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고릴라 글래스 5’를 제조하는 코닝은 실험 방법에 문제를 지적하며 즉각 반박을 제기했습니다.
갤럭시 노트 7의 유리 경도 실험에 사용한 경도계는 각각 1에서 10까지 긁힘에 대한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최고 값인 10은 다이아몬드 경도에 해당합니다. 아이폰의 렌즈와 터치 ID 커버에 사용되는 사파이어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강한 9입니다. 일반적인 유리의 경도는 5-7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5를 채택한 갤럭시 노트 7는 이 실험에서 3 경도계에서 긁힘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실험을 공개한 ‘제리리그에브리씽(JerryRigEverything)’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이 같은 실험으로 유명한 유튜버입니다. 고릴라 글래스 4를 채택한 아이폰5s 디스플레이 유리의 경도가 6.8이며,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유리 경도 또한 6 전후이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 7의 디스플레이 유리의 경도는 플라스틱 수준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결국 갤럭시 노트 7은 화면이 긁힘에 취약하다는 것인데요. 고릴라 글래스 5가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때 화면이 깨질 확률을 줄이는 대신 쉽게 긁힌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반길 내용은 아닙니다.

코닝은 안드로이드 어소리티(Android Authority)와 가진 인터뷰에서 “해당 실험에서 사용된 경도 3 경도계는 유리보다 부드러운 것”이라면서 “부드러운 물질을 딱딱한 물질에 문지려면 발생하는 부착물이 일반인 눈에는 스크래치처럼 보일 것이다. 유리에 부착된 금속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면서 이번 실험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코닝은 또 동영상에서의 실험은 사람의 손으로 진행되는 것인 만큼 유리에 전해지는 힘이 일정치 않다는 것도 꼬집었습니다. 고릴라 글래스 5는 지난 7월 공개된 신제품이며 낙하시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애플이 9월 공개하는 아이폰7에도 채택될 예정입니다. 코닝은 1세대 아이폰부터 디스플레이 보호용 유리를 공급했으며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s 시리즈는 애플과 코닝이 공동으로 개발한 유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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