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기 헤드폰]

3.5mm 헤드폰잭이 사라지는 것이 사실상 확실해 지면서 이어폰, 헤드폰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애플이 ‘에어팟(AirPods)’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지만 그렇지 않거나 또는 분실했을 경우 다시 구입하는 비용이 적지 않을 듯 합니다.

몇 년 전부터 선이 없는 형태의 인이어 무선 이어폰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감한 브라기(Bragi)의 ‘대시(Dash)’가 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에 피트니스 트래커 기능까지 갖춘 제품으로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고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브라기가 선보인 두 번째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이름은 ‘헤드폰(Headphone)’입니다. 전작인 대시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피트니스 기능을 빼고 음악 감상과 사용시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시의 반짝이며 빛나던 LED 램프를 지웠고 터치 조작 방식 대신 3개의 버튼으로 컨트롤하는 방식입니다. 피트니스 트래커 기능까지 빼면서 사용 시간은 2배로 늘어난 6시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용 습관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상당한 시간입니다. 보관 케이스가 있기는 하지만 충전 기능은 없습니다. 설명대로 6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에 큰 지장은 없을 듯 합니다.

11월 출시 예정으로 예약을 받고 있는데요. 예약가는 119달러(약 13만원)입니다. 출시 후에는 150달러(약 16만원)에 판매됩니다. 전작인 대시와 비교하면 정확히 절반 가격입니다.

- 브라기 헤드폰 예약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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