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강남, 가로수길 두 군데 고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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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 강남, 가로수길 두 군데 고려했었다
  • by 황승환
[강남역에 인접한 삼성 서초 사옥]

애플이 지난 몇 달간 몇몇 임원을 보내 서울에 애플스토어 부지를 물색하고 다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2일(현지시각) 전했습니다. 기사에서는 강남역에 있는 삼성 서초 사옥과 신사동 가로수길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상륙하는 첫 번째 애플스토어인 만큼 상징적인 규모와 위치를 고민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애플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일종을 브랜드 홍보까지 노리며 위치 선정은 물론 건물 설계까지 전략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경쟁사인 삼성의 본사가 있는 강남역 브랜드 샵 밀집 지역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보다 앞선 21일 조선 비즈는 애플이 신사동 가로수길 3개 필지 약 536제곱미터 부지에 대한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16억1,637만원의 토지 보증금을 완납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강남역보다는 가로수길에 들어설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물론 두 곳에 오픈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거리상으로 상당히 인접한 곳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로수길에 단독 오픈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 상륙? 부지 계약 완료 - 더기어

여기에 더해 애플은 수개월 전부터 한국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하는 채용 공고를 내고 있는데요. 이런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애플스토어의 한국 상륙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기입니다. 애플스토어가 들어 온다는 소식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오래 전부터 들어 왔던 루머입니다. 앞서 언급한 가로수길 임차 계약에는 기간이 2036년까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2036년 이전에는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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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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