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O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데이드림 뷰 컨셉 디자인]

지난 5월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던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적용한 VR 헤드셋을 구글이 직접 만들어 4일(현지시각) 공개했습니다.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의 장점은 크고 가볍다는 점입니다. 강화 플라스틱 위에 부드러운 천(패브릭) 재질로 마감했습니다. 경쟁 제품보다 약 30% 가량 가볍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인지 고정 밴드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머리 위쪽을 지나는 밴드가 없으니 머리가 눌릴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안경을 쓰고 사용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설계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VR 헤드셋 한 쪽을 열심히 문질러 대거나 양손에 커다란 컨트롤러를 들고 허우적 거리는 대신 작은 전용 리모컨으로 게임을 하거나 컨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트랙 패드와 두 개의 버튼이 위에 있고 측면에 볼륨 버튼과 모션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닌텐도 위 컨트롤러와 비슷합니다.

데이드림 플랫폼을 지원하는 첫 번째 모델로 지원 기기는 오늘 함께 발표된 픽셀, 픽셀 XL 두 모델 밖에 없지만 구글이 밀고 있는 가상현실 플랫폼인 만큼 타사 업체 기기도 조만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VR 헤드셋에서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보다는 컨텐츠입니다. 이미 구글을 넷플릭스, 훌루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다양한 게임과 추가 컨텐츠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스노우, 슬레이트, 크림슨 세가지 색상으로 오는 11월 79달러(약 88,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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