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교환 제품도 미국 비행기 안에서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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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 교환 제품도 미국 비행기 안에서 발화
  • by 김정철
배터리 불량으로 인해 전격 리콜했던 갤럭시 노트7의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일까? 리콜 이후에도 발화 사건이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지난 주에 국내 한 커뮤니티를 통해 아기 방에서 갤럭시 노트7이 발화했다고 주장한 국내 유저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에서 발화 사건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출처 - theverge.com ]

미국의 IT 미디어인 더버지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994편에 탑승한 브라이언 그린이라는 승객이 소유하고 있던 갤럭시 노트7이  비행기 이륙직전에 갑자기 발화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그린은 지난 9월 21일, 갤럭시 노트7을 교환받았고, 그의 갤럭시 노트7에는 교체품을 뜻하는 녹색 배터리 아이콘도 확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브라이언 그린의 갤럭시 노트7은 비행기 이륙 직전 전원을 껐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연기가 났고, 비행기 바닥에 떨어지자 더 많은 연기를 뿜으며 비행기 카펫을 그을렸다고 한다. 비행기는 이륙을 중지했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현재 발화된 갤럭시 노트7은 소방당국이 회수해서 조사중이며, 삼성측에서는 "우리가 제품을 회수할 때까지는 이 제품이 교환 제품인지 확신할 수 없다."며 "당국과 협력하고 원인을 파악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벌어졌던 리콜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에 대해 삼성측은 '외부 충격으로 인한 발화사건'으로 단정지은 바가 있다. 이번 사건 역시 비행기 바닥에 떨어지기 전부터 발화가 된 것인지, 아니면 비행기 바닥에 떨어지며 발화가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어야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카펫이 깔린 비행기 바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외부 충격이 었었다 하더라도 발화에 대한 설득력을 얻기 힘들다. 이 정도 충격은 평소에 얼마든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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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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