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오마크, ‘구글 픽셀’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
상태바
디엑스오마크, ‘구글 픽셀’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
  • by 이상우

 

카메라와 렌즈 전문 평가 사이트인 디엑스오마크(DxOMark)가 '구글 픽셀' 카메라에 스마트폰 최고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디엑스오마크가 밝힌 스마트폰 카메라 점수를 보면 구글 픽셀이 89점으로 가장 높고 HTC 10, 삼성전자 갤럭시 S7, 소니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3종이 88점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구글이 픽셀 발표 현장에서 밝힌 애플 아이폰 7의 점수는 86점입니다. 일반 카메라와 달리 스마트폰 카메라의 경우 노출과 콘트라스트, 색, 오토포커스, 텍스처, 노이즈 등 다른 평가 기준으로 평가를 매기는데요.
 

디엑스오마크는 픽셀 카메라 리뷰에서 ‘정확한 노출’과 ‘뛰어난 명암비’, ‘화이트 밸런스’ 그리고 ‘빠른 자동 초점’ 기능을 갖춘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뛰어난 카메라라고 평가했습니다. HTC 10와 갤럭시 S7, 소니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에서 촬영한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픽셀은 노이즈가 적고 벽돌의 세세한 부분까지 정밀하게 묘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촬영 환경이 동일하지 않기에 단순 비교는 무리겠지만 픽셀 쪽 색조가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1,230만 화소에 f/2 렌즈 조합의 픽셀의 카메라는 하드웨어에서 경쟁 제품을 웃도는 건 아닙니다. 아이폰 7은 1,200만 화소에 f/1.8 렌즈을 갖춰 이보다 앞섭니다. 그런데도 픽셀의 촬영 결과물이 자연스러운 것은 찰나에 여러 장의 사진을 찍고 합성하는 HDR 기술의 발전으로 분석됩니다. 바로 ‘HDR+’ 기술이 적용된 겁니다.
 

사실 구글은 픽셀을 카메라와 사진 감상에 특화된 스마트폰으로 개발했습니다. 1230만의 카메라 화소수 자체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픽셀 피치가 1.55μm로 큰 편이라 밝고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밀거름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오래전 찍은 사진이 보고 싶을 때 픽셀과 대화로 찾을 수 있죠. 또 촬영한 사진은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포토’에 무한대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구글 포토는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지만 픽셀 사용자만 촬영 크기 그대로의 사진과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디엑스오마크는 카메라와 사진 작가를 위한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와 이미지 처리 엔진을 만드는 DxO가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이곳은 9,000대가 넘는 카메라와 렌즈,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광범위하게 분석해 결과를 센서 특징과 브랜드, 가격, 출시일, 해상도, 센서 포맷, 카메라 종류에 따라 비교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습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AUTHO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COMMENT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