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는 4만 대의 로봇이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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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는 4만 대의 로봇이 만들고 있다.
  • by 김정철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는 사람의 손이 아닌 로봇의 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애플과 소니, HP 등의 위탁생산으로 유명한 대만의 폭스콘이 약 4만 대의 로봇을 배치했다고 대만의 중앙통신(CNA)이 지난 5일 보도했다. 이 로봇들은 현재 쿤산과 청두 등의 태블릿 공장에서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스콘의 다이 치아펭 총괄 매니저의 말을 인용한 이 기사에 따르면 "폭스봇(Foxbot)이라 불리는 산업용 로봇이 매년 1만 대씩 폭스콘 공장에 배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로봇의 인력 대체효과로 중국 장쑤성에 있는 쿤산 공장에서는 6만 명의 직원이 해고되기도 했다. 로봇 1대가 인력 1명 이상을 대신하는 셈이다. 한편, 폭스콘의 궈타이밍 회장은 지난 2011년, 애플의 위탁생산 공장에서 직원들이 격무로 인해 자살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자 로봇 생산 공장 계획을 세웠다. 향후 폭스콘은 100만대의 로봇을 산업현장에 배치해 130만 명에 이르는 폭스콘 노동자를 대부분 대체할 계획이다. 

폭스봇의 제조 비용은 약 2만 달러에서 2만 5천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폭스콘 노동자의 평균 임금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제품의 불량률이 적고, 24시간 노동이 가능하며, 한 번만 투자하면 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비용절감 효과는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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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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