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트PC '펄스', 모듈식 디자인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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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트PC '펄스', 모듈식 디자인 채택했다
  • by 김정철

지난 10일 미국에서 공개되어 큰 화제와 함께 애플 맥 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던 삼성전자 아트 PC '펄스'가 모듈식 디자인으로 밝혀졌다. 삼성이 지난 13일 공개한 공식 트레일러에 따르면 펄스의 상단 부분은 스토리지와 스피커를 분리하거나 장착할 수 있다. 따라서 추후에도 필요에 따라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스피커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그래픽 카드나 확장포트 등도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트레일러 영상에는 두 가지 모듈만 선보였다. 최근 HP나 에이서 등에서 모듈식 PC를 선보였지만 원형 디자인을 채택한 모듈식 PC는 삼성전자가 최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모듈식 디자인을 크게 내세우지 않았다. 최근 많이 기획되고 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한 타사의 모듈식 제품들을 의식하는 모양세다. 

펄스가 내세운 것은 '아트'다.
좀 남사스러운 이름이지만 상단의 오디오 유닛과 중간의 무드등은 꽤 감각적이다. 

펄스의 실제 모습은 우려와 달리 맥 프로와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우선 크기나 비율이 다소 다르다. 펄스는 맥 프로에 비해 꽤 콤팩트하다. 3.35kg의 가벼운 무게와 14cm의 지름, 높이 27cm로 긴 타워형 모습이다. 여기에 모듈을 더 쌓으면 높이가 더 높아질 수 있다. 맥 프로는 16.7cm의 지름에 25cm의 높이, 무게는 5kg으로 좀 더 통통한 비율이다. 

크기가 가벼운 만큼 사양도 홈 PC용이다. 인텔 코어 i5/i7 프로세서, 8GB 램, 라데온 RX 460 그래픽, 256GB SSD, USB 3.0 4개를 탑재했다. 인텔의 서버용 프로세서인 제온, 최대 16GB 메모리, 2개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 프로와는 공략층이 다르다.
 

펄스는 10월 28일 발매될 예정이며, 출시가는 1199달러(약 133만원)에서 1599달러(약 182만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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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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