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눈동자의 움직임을 읽고 화면을 전환하거나 동작 명령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아이플루언스(Eyefluence)’라는 스타트업을 인수했다고 24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습니다.아이플루언스는 2013년 설립된 신생 업체이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2,160만 달러(약 24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주목을 받던 업체입니다. 인텔, 돌비, 모토로라 등 굵직한 업체에게 투자를 끌어 냈고 네이버 자회사인 NHN 인베스트먼트도 여기에 투자를 했습니다. 정확한 인수 조건과 금액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이플루언스의 눈동자 추적 기술 시연 영상>구글은 지난 5월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발표했고 10월 5일 직접 설계한 ‘데이드림 VR’ 하드웨어를 발표하며 VR 시장에 적극 진출할 뜻을 보였습니다. 아이플루언스의 기술을 접목해 데이드림 플랫폼에 접목해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이 최근 발표한 데이드림 VR은 픽셀폰을 장착해야 하고 별도의 컨트롤러를 손에 쥐고 조작해야 합니다. 구글은 차세대 제품으로 PC, 스마트폰 연결이 필요 없는 독립형 VR 헤드셋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아이플루언스의 기술이 접목된다면 흥미로운 제품이 등장하게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