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에게 광고 방송 송출비 요구 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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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에게 광고 방송 송출비 요구 안 하겠다”
  • by 정보라
BJ와 갈등을 빚은 아프리카TV가 새 운영정책을 10월 26일 발표했다. 대도서관과의 갈등 문제로 스타 BJ들이 아프리카 TV 플랫폼 탈출을 선언하자 이뤄진 조치다. 골자는 동시 송출 차단과 상업 방송에 대한 입장 정리다. 아프리카TV의 발표 요약은 다음과 같다. 


1. 동시 송출 OK, 베스트BJ는 제외

아프리카TV는 BJ가 방송을 유튜브나 트위치 등 타 플랫폼으로 동시 송출하는 것을 막지 않겠으나, 일반 BJ와 달리 아프리카TV가 혜택을 제공하는 베스트BJ는 종전대로 막겠다는 방침을 거두지 않았다.


2. 사전 협의하면 광고 방송 OK, 비용 요구는 NO

기업에 현금이나 물품을 받아서 진행하는 광고 방송에 대해선 별도 비용이나 수수료, 호스팅 비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도서관이 유튜브 영상으로 알린 광고 방송에 대한 ‘호스팅비’ 논란을 피한 조처다. 아프리카TV는 어떤 비용도 요구하지 않는 대신 상업 방송을 할 때에는 사전에 아프리카TV와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3. 플랫폼 개선하고 BJ 위한 스튜디오 설립 예정

이와 함께 아프리카TV는 BJ가 방송할 때 사용할 스튜디오를 세울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홍대와 부산에 먼저 열 예정인데 자세한 계획은 BJ대상에서 공개한다. BJ대상은 해마다 12월 여는데 올해는 12월 15일 개최한다.
11월 1일부터는 신입 BJ가 별풍선 누적 수입을 100만 원이 넘기 전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아프리카TV는 별풍선 판매액의 30~40%를 수수료로 뗀다. BJ와 시청자 모두를 위해서 12월 1일부터 모든 BJ가 4000K 화질로 방송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1월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는 시험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유튜브나 트위치보다 한 발 앞서 인터넷 생방송과 수익화를 연결하는 시도를 했다. 유튜브와 트위치 등 글로벌 플랫폼이 후발주자로 등장하는 동안 선전성과 폭력성에 관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이 논란을 잠재울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플랫폼을 기술적으로 발전시키는 데에도 더뎠다. 유튜브와 트위치가 단추 하나로 생방송을 하도록 제휴와 기능 개발을 하는 동안 아프리카TV는 여전히 BJ 개인에게 기댔다. 또한, BJ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한 계기는 아프리카TV의 성장이 아니라 유튜브의 광고 수익 공유 정책이 만든 시장이었다.

대도서관과 윰댕, 밴쯔 등 유명 BJ가 떠난 지난 사건이 아프리카TV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성장통이었기를 기대한다. 회사 소개 페이지에 나온 대로 시청자가 주인인 미디어라는 모토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새 운영 정책은 11월 1일 시행한다.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가 두 가지 정책과 다섯 가지 약속을 말씀 드립니다.

논란을 빚은 동시 송출과 상업 방송 정책을 명확히 밝힙니다. 10월 26일부터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이 정책을 시행하겠습니다. 

더 좋은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더 나은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약속은 11월 1일부터 차례로 실천하겠습니다. 끝이 아니라 새로운 약속의 시작입니다.

한동안 유저의 목소리를 소홀히 들었습니다. ‘유저가 주인 되는 방송’이라는 아프리카TV의 서비스 철학은 변함 없습니다. 유저의 지혜를 믿고 유저만 바라보고 걸어가겠습니다.


1. 동시 송출에 대한 정책

아프리카TV의 일반BJ는 동시 송출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없으며, 아프리카TV와 함께 원하는 어떤 플랫폼으로도 방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TV의 베스트BJ 역시 아프리카TV가 아닌 타 플랫폼에서 별도로 진행하는 개인 방송에 대해 어떠한 제한이나 제재를 두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TV의 혜택과 지원을 받고 있는 베스트BJ는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를 타 플랫폼에 그대로 동시에 전송할 수 없습니다.

동시 송출에 대한 안내는 1688-7022 또는 helpdesk@afreecatv.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2. 상업 방송(Branded Contents)에 대한 정책

아프리카TV는 BJ들의 상업 방송에 별도의 비용, 수수료, 호스팅비 등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TV는 유저들을 위해 지나친 상업성과, 불법적인 형태의 방송을 사전에 심의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특정 개인 또는 업체나 마케팅 대행사로부터 홍보와 상업성을 목적으로 제작된 상업 방송(Branded contents)을 진행하는 BJ들은 반드시 사전에 아프리카TV와 내용을 협의해야 합니다.

상업 방송에 대한 사전 공유 또는 안내는 031-622-8013 또는 ica@afreecatv.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3. 유저와 BJ 지원을 위한 아프리카TV의 약속 

아프리카TV는 모든 BJ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기 위해 2016년 11월 1일부터 연간 최소 5억원의 콘텐츠 제작 비용을 개별 BJ들에게 지원하겠습니다. (문의는 1688-7022 또는 helpdesk@afreecatv.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별도의 웹페이지를 만들어 제작지원 대상 선정에 유저들의 참여를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아프리카TV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준비하던 일정을 앞당겨 2016년 12월 1일부터 모든 BJ에게 4000K 화질을 무료로 제공하며, 방송 스튜디오 솔루션 경량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아프리카TV는 1080P 해상도 지원을 위해 2017년 1월 1일부터 일부 유저들을 통한 시험 방송을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모든 유저와 BJ에게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프리카TV는 모든 신입 BJ들의 적극적인 방송 활동을 지원하고 독려하기 위하여, 11월 1일부터 모든 신입 BJ들의 ‘최초 별풍선 누적 수입 100만원’까지는 수수료를 받지 않겠습니다. (문의는 1688-7022 또는 helpdesk@afreecatv.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TV는 모든 BJ들의 오프라인 창작활동과 유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오픈 스튜디오를 설립하겠습니다. 먼저, 서울 홍대와 부산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순차적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오픈 스튜디오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과 운영은 2016년 12월 15일 BJ대상에서 공개합니다.

위에 말씀 드린 아프리카TV의 정책과 약속들은 유저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하게 적용하겠습니다.

아프리카TV 임직원 일동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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