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의 새로운 경험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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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의 새로운 경험 4가지
  • by 이상우

가장 진보한 모두를 위한 3D 플랫폼이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스페셜 이벤트에서 윈도우10의 두 번째 대형 업데이트 'The Windows 10 Creators Update’를 소개하며 3D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가장 쉬운 대안을 제시했다. 2017년 초 공개되는 이번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크게 ‘3D’ ‘혼합현실(MR)’ ‘게임’ ‘연결과 공유’ 4가지 분야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게 마이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서 누구나 쉽게 3D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게 된다. 키노트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만 하면 눈앞의 사물이 3D 스캔을 거쳐 화면에 나타나는 데모를 선보였다.

이어 발표된 ’페인트 3D'는 3D 콘텐츠 제작, 내보내기 및 출력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생성한 3D 콘텐츠는 ’Remix3D.com'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워드, 액셀 및 파워포인트도 내년 초 업데이트를 통해 3D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웹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도 3D에 대응한다.

키노트는 홀로렌즈를 사용한 인테리어 웹사이트 ’Houzz’에서 의자 이미지를 선택, 엣지에서 3D 의자를 방에 배치하는 데모가 이어졌다. 그리고 HP, 레노버, 델, 에이서, 에이수스가 홀로그래픽 헤드셋 판매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닷붙였다.

이 헤드셋들은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내외부 6-자유도(six-degree-of-freedom)’ 센서를 탑재한다. 다른 VR 헤드셋과는 달리 별도의 공간이나 복잡한 구성이 필요 없다는 의미다. 요컨대 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와 이 VR 헤드셋은 우리 주변의 수많은 노트북, 데스크톱 PC에서 가상현실은 물론 혼합현실을 아주 저렴한 가격(299달러)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부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헤드셋 '홀로렌즈'의 가격은 3,000달러가 넘는다.

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빔(Beam)' 시스템이 통합돼 X박스 라이브에서 게임 방송이 수월해진다. 게임 방송을 시작하면 X박스 라이브에 등록된 친구들에게 알림이 가고 사용자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 X박스나 PC에서 토너먼트를 만드는 아레나 기능도 추가된다. 경기 규칙을 정하고 플레이어를 초대하는 전과정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도 추가되어 보다 실감 나는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공유 기능 향상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꺼낸 카드는 ’윈도우 마이피플’이다. 이것은 사용자 주변 사람들 중에서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 특히 왕래가 잦은 사람들과 관계를 돈독히 하고 정보 공유를 용이하게 하는 목적이다. 자주 연락을 주고 받는 사람의 연락처가 작업 표시줄에 표시되고 거기에 문서와 사진 등을 드래그 앤드 롭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공유가 된다. 메일이나 스카이프 등 연락처를 이용하는 앱에서 연락처를 가져오는 방식의 마이피플은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 앱이다.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윈도우폰에서 같은 레이아웃에 동일한 사용법이 제공된다.

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이외에도 창의성, 생산성, 보안, 게임 관련 새로운 기능이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개발자는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2017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윈도우10 사용자는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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