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먼지를 가장 증오하는 기업인 다이슨이 공기정화와 선풍기, 온풍기 기능을 갖춘 3in1 제품인 '퓨어 핫앤쿨 링크'를 17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우선 이 제품의 하단부에는 공기정화 필터가 달려 있다. 모델명만큼이나 필터 이름도 어렵다. 필터 이름이 '다이슨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라고 한다. 다이슨 측에서는 이 필터가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의 크기가 2.5마이크론이므로 이 필터는 초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다는 얘기다. 

정화된 공기는 상단부의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탑재한 선풍기를 통해 실내로 퍼진다. 이 선풍기에는 온도 조절 기능이 달려 있어 겨울에는 따뜻한,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을 보낼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실내와 실외 공기의 질을 모니터해서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고, 야간 모드도 제공한다. 

그 밖에도 다이슨 집중 분사 기술을 통해 더 빠르고, 넓은 공간에 균일하게 공기를 보낼 수도 있다. 다만 온풍기를 가동했을 경우에는 소비전력은 최대 2,000W에 달한다. 누진세로 유명한 한국을 배려하지 않은 제품인 점이 아쉽다. 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의 크기는 높이 약 70cm, 원지름은 26cm 정도며 무게는 3.8kg이다. 

가격은 3개의 제품 기능이 들어간 제품답게 998,000원으로 넉넉하게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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