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 PC 프로그램 작동될까… MS는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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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폰, PC 프로그램 작동될까… MS는 '노코멘트'
  • by 이상우

윈도우폰에서 PC 소프트웨어가 작동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이다. 미IT 매체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17년 3분기 발표하는 윈도우10의 세 번째 메이저 판올림인 '레드스톤(Redstone) 3'에서 ARM64 프로세서가 탑재된 윈도우폰에서 x86(PC)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윈도우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트위터리안 '워킹캣(@h0x0d)'의 트윗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워킹캣이 발견한 ‘CHPE’ 코드가 ARM 프로세서에서 x86 소프트웨어의 에뮬레이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CHPE'의 'C'는 '코발트(Cobalt)'를 의미하고 HP는 문자 그대로 HP를 그리고 E는 불확실하지만 에뮬레이션(emulation)을 뜻한다고 보도했다. 지디넷은 퀄컴이 내년 3분기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30(MSM8998)' 또한 x86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을 위한 가상화 기술이 탑재된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윈도우10 모바일의 대표 기능인 컨티뉴엄(Continuum)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컨티뉴엄은 윈도우폰을 외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에 연결해서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 유니버설 윈도우 플랫폼(Universal Windows Platform) 앱만 지원되는 제한이 있다. 이 조건에 만족하는 앱이 몇 개에 불과하고 특히 비즈니스 환경에서 쓸만한 핵심 프로그램이 빠져있다. 그래서 x86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 기능은 윈도우폰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한편 이 기사를 작성한 지디넷 '메리 조 포레이(Mary Jo Foley)' 기자는 'CHPE'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에 이메일로 문의한 결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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